새전북신문

홍보는 전주 드론…돈벌이는 타 지역 업체

3억원 예산 들인 드론쇼, 수행업체는 서울소재

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11월 20일 17시23분

10월 한 달 간 진행된 ‘2024 전주페스타’에서 시민과 관광객의 눈을 사로잡은 핵심 퍼포먼스는 매주 밤하늘을 물들인 드론쇼였다. 오프닝·클로징 축제에서는 2,024대의 드론을 투입해 ‘야간 드론 라이트쇼’를 펼치기도 했다.

드론 선도도시 도약이라는 전주시 목표를 뒷받침하는 공연으로 비춰졌지만, 실제 이 행사로 배를 불린 곳은 서울 소재의 업체였다.

20일 경제산업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신유정(조촌·여의·혁신동)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지적하며 지역 기업 발굴·육성을 당부했다.

신 의원은 “전주시가 드론 선도도시로 도시브랜드를 잡아가고 있지만, 정작 드론쇼를 진행할 지역 기업이 없어 약 3억원의 예산은 서울 업체가 가져갔다”면서 “K-드론 브랜드를 지키기 위해 기술 교육을 통한 지역 기업 발굴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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