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 15~54세 기혼여성 취업자 전년대비 크게 감소

5~54세 기혼여성 중 미취업여성 6만 2천명
전북지역 경력단절여성은 2만 5천명

기사 작성: 박상래 - 2024년 11월 21일 14시55분

전북 15~54세 기혼여성 취업자 24만 2000명으로 전년대비 1만 1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미취업여성은 1만 2000명, 경력단절여성은 전년대비 2000명 각각 줄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기혼여성의 고용 현황)에 따르면 전북지역 15~54세 기혼여성 중 취업자는 24만 2000명이고,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15~54세 기혼여성 중 취업자는 9만 4000명으로 전년대비 4000명 증가했다.

게다가 15~54세 기혼여성 중 미취업여성은 6만 2000명이고 경력단절여성은 2만 5000명이다.

경력단절여성이란 이전 직업에서 퇴사, 퇴직한 뒤 새 직장에 재취업할 때까지 생기는 공백, 이렇게 재취업을 하려했으나 실패하고 집에 머무르게 된, 혹은 비정규직을 전전하게 된 여성을 경력단절여성, 일명 ‘경단녀’라고 부른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15~54세 기혼여성의 고용률은 62.4%로 전년대비 2.4%p 상승했다.

연령계층별 고용률은 50~54세 68.6%, 45~49세 66.7%, 40~44세 62.2%, 35~39세 60.2%, 30~34세 56.3%로 연령계층이 높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취업자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 35.3시간으로 전년대비 0.4시간 감소했다. 자녀연령별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6세 이하(32.0시간)는 전년대비 0.9시간, 7~12세(36.4시간)는 0.1시간, 13~17세(37.7시간)는 0.3시간 줄었다.

도내 15~54세 기혼여성(24만2천명) 중 경력단절여성은 2만 5000명으로 전년대비 2000명 감소했다.

경력단절여성의 연령계층별 경력단절사유를 살펴보면 15~29세는 임신·출산(35.6%), 육아(34.3%), 결혼(28.2%), 30~39세는 육아(44.2%), 임신·출산(29.4%), 결혼(22.4%), 40~49세는 육아(41.8%), 결혼(24.8%), 임신·출산(21.9%), 50~54세는 결혼(32.3%), 육아(31.4%), 가족돌봄(16.5%) 순으로 나타났다.

경력단절여성이 직장(일)을 그만둔 사유는 육아(41.1%), 결혼(24.9%), 임신·출산(24.4%), 가족돌봄(4.8%), 자녀교육(4.7%) 순으로 나타났다.

40~49세의 경력단절 사유는 육아(41.8%), 결혼(24.8%), 임신·출산(21.9%) 순이며, 30~39세는 육아(44.2%), 임신·출산(29.4%), 결혼(22.4%) 순으로 분석됐다.

경력단절여성의 경력단절 기간은 10년 이상(41.2%), 5~10년 미만(22.8%), 1년 미만(12.6%) 순으로 집계됐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취업자를 교육정도별로 살펴보면, 대졸 이상 72.9%, 고졸이하 27.1%으로 나타났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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