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제32회 목정(牧汀)문화상 시상식 거행

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11월 24일 15시08분

목정문화재단이 22일 오후 4시 전주 더메이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수상자와 문화예술계 인사를 비롯한 예향도민 등 2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제32회 목정문화상 시상식을 가졌다.

문학부문은 시인 김영(석정문학회 회장), 미술부문은 박종수화백(상형전 고문), 음악부문은 국악인 이명배(국악 지도자)가 수상했다.

김홍식 재단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라북도 문화예술 발전의 큰 틀과 지평을 열어가는 길에 목정문화재단이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목정문화상을 비롯하여 전북 중.고교생대회와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지원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예술 분야의 후진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재단이 매년 시행하는 '제14회 전북 중.고교생 목정미술실기대회 공모전' 입상작 전시 및 제32회 시상식을 자축하는 축하공연이 열렸다.

이번 음악부문 수상자 이명배님의 제자 김수진씨의 판소리 공연과 제15회 전북 중.고교생 목정음악콩쿠르 대상 수상자 이현빈의 트럼본 연주가 함께 했다.

올해로 제32회를 맞이하는 목정문화상은 '전북 도민의 문화적 삶과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故 목정(牧汀) 김광수(金光洙) 선생이 사재를 출연하여 설립한 목정문화재단이 전북지역의 향토문화 진흥을 위해 공헌한 문화예술인에게 시상하고 있다.

1993년부터 매년 문학, 미술, 음악 3개 부문에 대하여 시상을 하고 있으며,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2,000만원씩의 창작지원비가 주어진다. 그동안 아흔다섯 사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설립자 故 목정(牧汀) 김광수 선생은 우리고장 무주출신으로 향토기업인 전북도시가스와 미래엔, 미래엔서해에너지, 현대문학 등의 회사를 창업 경영했다.

기업의 이익은 반드시 사회로 환원되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문인들의 등용문인 현대문학상(1956)을 제정하고, 목정장학회(1973)을 설립하여 교육사업과 문화사업을 펼쳐오던 중 전북의 향토문화 계승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예술인들에 대한 지원 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신념에 따라 목정문화재단을 설립 운영했다.

2013년 목정(牧汀) 선생이 작고한 후 아들 전북도시가스 김홍식 사장이 재단이사장으로 전북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을 활발히 펼쳐가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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