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 몫 국가예산 한푼이라도 더"

김관영 도지사 등 수뇌부 동분서주
막바지 현안사업비 챙기기 잰걸음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11월 25일 15시13분

전북자치도가 막바지 새해 국가예산안 확보에 동분서주 하는 모습이다.

도에 따르면 25일 낮 상경한 김관영 도지사는 27일까지 사흘간 국회에 머물며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 의장, 안호영 환경노동위원장,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 의장 등 여야 지도부를 차례로 만나 지역 현안사업비 반영에 초당적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최병관 행정부지사, 김종훈 경제부지사, 주요 실국장 등 또한 줄줄이 국회로 상경해 국가예산 확보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세계 잼버리 파행사태에 주춤한 새만금 개발사업 정상화에 필요한 농업용수 공급사업비와 환경생태용지 조성사업비 등을 확보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아울러 전북권역 재활병원 건립사업비,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 조성사업비, 전북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비 등도 마찬가지다.

앞서 국회에 제출된 정부안에 반영된 전북관련 사업비는 올해 본예산보다 약 0.6%(500억원) 늘어난데 그친 총 9조600억 원대로 추산됐다.

문제의 사업비는 전북자치도가 건의한 총 10조1,155억원 중 10%(1조555억원), 사업안 가짓수론 모두 1,587건 중 29%(458건) 가량 가위질 당한 것으로 파악돼 비상이 걸렸다.

김 지사는 “전북자치도의 미래가 걸린 핵심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국회측 지원이 절실하다”며 “여야 지도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국가예산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재부와 후속 협상도 계속 전개해 전북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국가예산과 더불어 지역 현안법안, 특히 지난 21대 국회에서 실패한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 대한 협조도 구하겠다는 계획이다.

대광법 개정안은 전주시나 춘천시 등처럼 인구는 100만에 못미쳐도 도청 소재지일 경우 대도시에 준해 광역교통망 구축사업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문제의 대광법은 전북이나 강원처럼 대도시가 없는 지방을 차별하는 법률이라며 지난 7월 위헌 소송까지 제기된 상태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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