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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립교향악단, 시민 연주자들과 송년음악회 선보여

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11월 26일 15시29분

군산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2월 5일 오후 7시 30분,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시민 연주자들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는 특별한 송년음악회를 갖는다.

이번 음악회는 시민의 참여를 더욱 의미 있게 하는 무대로, 작년 5월 열린 제69회 기획연주회 ‘함께하는 우리’에 이어 진 시민 연주자들과 협연하는 두 번째 특별 공연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시민 연주자를 공개 모집하여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57명을 선발했다.선발된 시민 연주자들은 두 달간 시립교향악단 단원들과 함께 무대 준비로, 이번 송년음악회는 시민과 교향악단이 하나 되어 음악으로 소통하고 성장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기대된다.

첫 무대는 세계적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의 연주로 시작된다. 윤소영은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제35번을 통해 러시아 낭만주의의 정수를 담아내며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선율로 공연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윤소영은 예후디 메뉴힌 콩쿠르 우승을 비롯해 차이콥스키, 퀸 엘리자베스,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콩쿠르 등 세계적인 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을 자랑하는 젊은 거장으로 탁월한 기량을 선보일 것으로 보여진다.

공연의 마지막 무대에서는 시민 연주자들이 함께 참여한 다채로운 곡목들이 선보인다. '나팔수의 휴일', '타자기 협주곡',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등 유쾌하고 경쾌한 곡들이 연주되어 관객들에게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군산예술의전당 홍양숙 과장은 “이번 송년음악회는 군산시립교향악단과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한 무대”라며, “이 공연을 통해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설레는 마음으로 맞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무료로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티켓은 티켓링크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으며, 사전 예매를 하지 못한 경우에는 공연 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 현장에서 배부된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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