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 레드콘, 신진 뮤지션 발굴

심나영밴드, 원진밴드, 페탈예술기획 28일 첫 미니앨범 발매
인디팝, 록, 누에보탱고 등 대중성과 예술성 버무린 장르 눈길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11월 26일 16시41분

▲왼쪽부터 심나영 밴드, 원진밴드, 페탈예술기획. /사진=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제공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의 레드콘 음악창작소에서 선발한 제8기 신진 뮤지션 세팀이 앨범을 발매한다.

화제의 주인공은 ‘심나영 밴드’, ‘원진밴드’, ‘페탈예술기획’.

이들은 각각 인디팝, 록, 누에보 탱고 장르를 아우른 첫 EP앨범(extended play·일명 미니앨범)을 선보일 예정이다.

심나영 밴드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평범한 일상, 행복, 슬픔을 노래에 담았다고 한다.

이번에 발매될 ‘LEAP’는 대중적인 멜로디와 노랫말이 매력적이다. 타이틀곡 ‘Far away’는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을 때 그 어둠을 지나면 막다른 동굴이 아닌 빛이 기다리는 터널이란 희망과 더 단단해지고픈 소망을 표현했다고 한다.

전주를 기반으로 활동해온 원진밴드는 지난해 다섯명의 뮤지션이 리더 김원진을 중심으로 결성된 팀이다.

이번 앨범 제목이자 타이틀인 ‘Lacuna INC’는 영화 ‘이터널 선샤인’의 기억을 지워주는 회사명에서 차용했다고 한다. 섬세한 기타 사운드와 함께 자신만의 음악적 깊이와 예술적 아름다움을 앨범에 담았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피아노로 구성된 페탈예술기획은 창작 클래식과 누에보 탱고 장르를 선보일 계획이다.

앨범명 ‘흑백개화(黑白開化)’는 일상과 스크린에서 영감을 받아 클래식 선율로 풀어낸 작품이라고 한다. 대표곡 ‘Das Parfum’은 영화 ‘향수’를 모티브로 한 곡으로, 파멸로 이끄는 강렬한 욕망 안에 순수한 사랑을 음악적으로 풀어냈다.

이들 세팀의 신규 앨범은 오는 28일 정오에 멜론, 지니, 벅스, 유튜브,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국내외 주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콘텐츠융합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앨범 발매는 개성이 담긴 뮤지션들의 새로운 음악을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북지역의 뮤지션들이 지속적인 음악활동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레드콘은 매년 지역 뮤지션을 선발해 음반이나 영상 콘텐츠 제작, 공연 참가를 지원하는 등 도민들의 문화향유와 대중음악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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