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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소방서, ‘도로 위 공포’블랙아이스 주의 당부

기사 작성: 고운영 - 2024년 11월 28일 15시56분

익산소방서는 지난 27일부터 내린 눈으로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속출하는 가운데 밤사이 떨어진 기온으로 눈·비가 얼어서 발생하는 블랙아이스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블랙아이스는 눈이나 비가 내린 후 낮은 기온으로 도로의 노면이 얇은 빙판처럼 얼어붙는 현상으로, 매연이나 먼지와 엉겨 붙어 검은색을 띠거나 아스팔트 색이 비치면서 일반 도로와 분간이 어려워 겨울철 교통사고 주요 원인 중 하나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 지난 27일 강원도 원주의 한 지방도에서는 블랙아이스에 미끄러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교통사고로 53대의 차량이 추돌해 11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 위 블랙아이스는 터널 입·출구나 고가도로, 그늘진 곡선도로 등에 많이 발생하며, 밤사이 낮은 기온으로 제설 또는 햇빛에 녹은 눈이 다시 얼어붙으면서 생기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블랙아이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행 시 급제동·급가속 하지 않기 ▲차 간 거리는 평소의 2배 이상 유지하기 ▲결빙 위험구간 미리 파악하기 ▲타이어 마모상태 확인 등을 지켜야 한다.

김상곤 소방서장은 “겨울철 빙판길은 운전 경력 상관없이 모두에게 위험할 수 있어 방어운전이 필요하다”며 “겨울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평소보다 안전거리를 더 많이 확보하고 미리 감속해 서행하는 운전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익산=고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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