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새만금 K-배터리 연구시설 '중투' 통과

전주 컨벤션센터, 전북대표 도서관 등도 통과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11월 28일 17시22분

전북대표 도서관이 신축 이전할 전주시 장동 기지제 문화공원 사업부지./정성학 기자

새만금 이차전지 실시간 고도분석센터 설립사업, 2025년 스케일업펀드 조성사업, 전주시 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북자치도는 28일 이 같은 세가지 사업안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본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군산쪽 새만금 산단(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설립될 실시간 고도분석센터는 K-배터리 소재 개발을 뒷받침할 연구시설을 일컫는다. 5년간 총 369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스케일업펀드는 내년에 산업은행, 대기업 등과 손잡고 도내 이차전지 관련 중소기업 육성에 사용될 펀드를 조성하도록 계획됐다. 조성 목표액은 총 1조원 규모다.

전주 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은 최근 착공한 종합경기장 재개발사업지에 전시복합산업(MICE) 단지를 조성하도록 계획됐다. 전주지역 첫 컨벤션 시설로 국제행사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그동안 중앙투자심사에 대비해 사업안별로 대응전략을 집중 논의하고 행정안전부를 상대로 수차례 그 필요성과 당위성도 설명해온 결과”라며 “핵심 사업들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게 됨으로써 지역발전의 전환점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6년째 표류중인 전북대표 도서관 건립사업도 지난달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착공이 가능해졌다.

이 사업은 현재 도청 안에 있는 전북대표 도서관을 전주시 장동 기지제 문화공원으로 신축 이전하도록 구상됐다. 지난 2019년 부지 선정 후 행정절차 지연, 세수 결손사태, 고물가 파동 등이 잇달아 엎친데 덮치면서 착공은 차일피일 미뤄졌고 이 과정에서 총 492억원 규모였던 사업비도 약 600억 원대로 늘어난 상태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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