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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서 음주운전으로 지인 숨지게 한 30대

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12월 01일 15시56분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지인을 숨지게 한 후 도주한 30대가 구속됐다.

1일 고창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로 A씨(30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1시 30분께 고창읍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길가에 넘어진 지인 B씨를 치어 숨지게 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사고 직전 술자리를 함께하다 다툼을 벌였다. 홧김에 차량을 타고 떠나려던 A씨를 B씨가 막아서다 넘어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A씨는 차를 그대로 출발시켜 넘어진 B씨를 차량 뒷바퀴로 역과했으나 사고 후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것으로 밝혀졌다.

범행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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