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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수비 ‘모악에세이’ 23집 출판기념회 및 문학 특강 성료

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12월 02일 08시11분

배귀선 원광대 교수 초빙, ‘수필의 형상화란 무엇인가’ 특강

전북수필과비평작가회의가 지난달 29일 오후 4시 전주 ‘백송회관’ 3층에서 동인지 '모악에세이' 제23집 출판기념회 및 문학 특강을 가졌다.

'모악에세이' 제23집은 305쪽 분량으로, 회원들의 주옥같은 수필 58편과 배귀선 원광대 문창과 교수의 ‘시적 수필의 아포리아’ 라환희 수필가의 '말이 되어 줄래'의 평론이 실렸다.

이날 행사는 회장 인사말 및 내빈소개, 내빈 축사, 배귀선 원광대 교수의 실전 수필을 중심으로 한 ‘수필의 형상화란 무엇인가’ 문학 특강, '모악에세이' 제23집 출판경과보고, 초간본 증정식, 수필낭독, 출판 자축 시루떡 자르기,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신영규 회장은 “전북수필과비평작가회의는 월간 '수필과비평'으로 등단한 작가들의 모임 체로 전국에는 15개 지부와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해외 조직망도 갖추고 있는, 전국적·세계적으로 1천 명이 훨씬 넘는 회원을 확보한 전국 최다·최고 수준의 단체”라고 했다.

출판기념회에 앞서 진행된 문학 특강에서 배귀선 원광대 문창과 교수는 “문학은 무형의 추상적인 감정을 언어로 구체화 시키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을 문학적 형상화(形象化)라고 한다"면서 "그런데 형상화는 이미지와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 형상화가 있는 곳에 이미지가 있고, 이미지가 있는 곳에 형상화가 있다. 둘은 떼래야 뗄 수 없는 관계를 지니면서 문학의 핵심 기제로 기능한다”고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서정환 수필과비평사 발행인을 비롯, 김용옥 원로시인, 김현조 전주문협 회장, 이종희 전북수필문학회장, 윤재석 영호남수필문학협회 전북지회장, 박일천 행촌수필문학회장 등 도내 문학단체 수장들과 전북수비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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