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건강하게 연송이 지켜보는 작은 날갯짓

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12월 04일 17시19분

김홍부 수필가의 자전적 에세이 ‘노을의 끼 보듬기(펴낸 곳 이랑과이삭)’는 작가의 수필과 시와 여행 등 모두 29편의 작품이 실렸다. 무엇보다도 노년에도 쉬지 않았던 학업과 과제물까지 담고 있다.

다양한 경험과 가슴에 품은 삶의 철학과 가치관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인생연륜이 더해져 무르익은 내공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부드러우면서도 사실을 명쾌하게 꿰뚫는 통찰력과 감성으로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했던 그의 우직하지만 유연한 순발력과 부동의 자기정신을 동시에 엿볼 수가 있고, 삶에 대한 의지와 경건함이 공존하는 세계, 그의 따뜻함과 위로, 꿈과 희망을 주는 메시지가 번뜩인다.

작가는 장수 출신으로 '수필과 비평'을 통해 수필가로, '자유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전북수필문학회, 전북문인협회, 전북시인협회, 열린시문학회, 장수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열린시문학상, 장수문학상을 수상했다. 수필집 '무지래를 경작하는 촌로', 시집 '바람이고 싶다', '양지에 서다', '늘보 삶으로 기쁨을' 등을 펴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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