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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립국악단, ‘남원별곡 : 소리로 물들이다’ 기획공연

12월 11일 저녁 7시 30분 춘향문화예술회관서

기사 작성: 박영규 - 2024년 12월 05일 15시13분

남원시립국악단이 남원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국악관현악 공연을 선보인다.

남원시립국악단은 기획공연 ‘남원별곡 : 소리로 물들이다’를 오는 11일 저녁 7시 30분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남원의 역사, 문화, 자연 등 남원만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창작국악관현악곡으로 제작해 처음 선보이는 작품으로, 국악관현악 곡에 판소리 합창, 무용을 더해 풍성한 무대를 마련했다.

무대에서 선보일 첫 번째 곡은 ‘피어나는’(작곡 이정호)으로 지리산의 절경을 수채화처럼 그려냈으며 두 번째 곡 ‘남원애가’(작곡 최지혜)는 춘향전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세 번째 곡 ‘요천’(작곡 임교민 안무 김동훈)은 무용곡으로 남원의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 요천의 이야기를 국악관현악으로 풀어 생동감 넘치는 안무를 더 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밖에 ‘춘향이야기’(작곡 김백찬), 판소리 합창곡 ‘피어나다 남원’(작곡 김백찬) 등이 춘향가와 남원의 풍부한 매력을 판소리 풍의 멜로디로 엮어 무대를 수놓는다.

마지막 무대는 프로그레시브 록밴드 동양고주파와 함께 하는 협연으로, ‘사이클’(작·편곡 윤은화)과 영화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오프닝 곡으로 알려진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편곡 이창희)를 연주하며 우리 민족의 삶과 역사를 돌아보며 평화를 기원하는 시간을 갖는다.

공연은 8세 이상 무료 관람할 수 있으며, 남원시립국악단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남원시립국악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남원의 자연, 역사, 문화유산 등을 아름다운 국악 선율로 제작해 선보이는 만큼 남원 시민들에게는 자긍심을, 관광객들에게는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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