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서남권 해상풍력산업 발전 협력

새만금신재생에너지포럼 열어 전남풍력산업협회와 협력 강화

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12월 06일 17시18분

새만금신재생에너지포럼은 지난 5일 신안비치호텔에서 전남풍력산업협회와 서남권 해상풍력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한 포럼 · 교류회를 갖고 양측의 협력을 강화했다.

새만금신재생에너지포럼 공동대표이자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 김광중 이사장은 "국내 풍력발전 규모의 약 50%가 전라남도와 전라북도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돈독한 협력을 통해 대정부 정책 건의와 해상풍력 공급망 강화를 통해 국가 에너지 전환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풍력산업협회 측도 "축적된 경험과 성과를 정기적으로 교류하며 지역 경제 발전에 함께 기여하자"고 화답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신안군의 해상풍력단지'10GW 이상' 개발 현황이 소개됐으며, 특히 주민 1인당 연간 600만 원의 '바람연금'을 목표로 한 신안군의 역동적인 정책이 전북특별자치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국내 풍황 조건에 최적화된 풍력터빈 개발 기술로 ‘샌드위치 타입 Gearless 발전기'3.9MW+8.4MW'’가 소개됐다. 이 기술은 바람의 세기에 따라 작동 범위를 조정해 발전기 효율을 최대 35%까지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받았다.

양 기관은 목포 신항만과 신안군 해상풍력 지원 부두를 견학하며 전북의 해상풍력 지원 부두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이들은 2027년부터 본격화될 전북 해상풍력 설치 사업'공공주도 4GW, 민간사업 2GW'에 대비해 관련 인프라 부족이 심각한 병목 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공감하며, 관계부처 건의를 결의했다.

아울러, 군산항의 중량물 부두'Apron' 부재와 관련해 ‘군산항 해상풍력 중량물 야적장’이 2026년 준공될 예정이지만, 75·76선석을 해상풍력 지원 부두로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에 따라 해양수산부의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2020~2030' 반영이 제기됐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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