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기회를 원동력으로”… 김제시, 미래 비전 강조

“어업인 피해 해소 최선, 무분별한 인프라로 재정악화 없도록”
정성주 김제시장, 주요현안에 대한 답변… “대도약 위한 도전”

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12월 06일 18시08분

정성주 김제시장은 6일 김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시정질문에서 김영자, 최승선, 황배연, 문순자 의원이 제기한 김제시의 주요 현안에 대해 답변하며 김제시의 미래 비전을 강조했다.

정 시장은 답변에 앞서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혜와 경험을 모아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그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2024년에는 2년 연속 국가예산 1조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 선정으로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미래인재 양성 등 김제시의 대도약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확보했고 새만금 만경 7공구 방수제 김제시 관할 결정,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부문 대상 수상 등 다양한 결실을 거뒀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영자 의원이 새만금 폐기물 처리시설 전면 재검토 촉구에 대해 정 시장은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대응 연구용역을 통해 폐기물 처리시설의 위치와 매립량 변경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12월 중 시민 대상 설명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한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폐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서는 “공공폐수처리시설 없이 해양 방류가 강행된다면 시민 건강과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관계 기관과 협력해 공공폐수처리시설 신설의 적극적인 건의로 어업인 피해와 시민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최승선 의원의 불합리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요청에는 “김제시의 도시성장 전략은 최고 수준의 정주 인프라 구축, 신성장 동력 창출, 문화·관광 활성화 등 3대 전략을 기반으로 2035년 10만 인구 달성을 목표로 도시계획을 면밀히 추진하겠다”라면서 “무분별한 인프라와 공공시설 설치로 지방재정이 악화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답했다.

황배연 의원의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한 적극적 대응 요청에 대해서는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는 대한민국 중소도시 전반의 문제로, 산업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유치, 청년 중심의 일자리 확대 등을 통해 젊은 인구 유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관광 콘텐츠 개발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또, 지속가능한 농업 대책으로는 “스마트농업 육성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청년 창업농 인력 양성과 첨단 스마트 농업시설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김제를 대한민국 농생명 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문순자 의원이 제기한 김제온천 활성화 문제와 관련해서는“지난해 민간사업자와 MOU를 체결해 현재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오는 12월 21일 ‘쿰다 스파랜드’로 정식 개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노인복지주택 문제와 관련해서는 “19년간 방치된 노인복지주택은 유치권 설정 등의 문제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지만, 조속히 재착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황산 군사시설 보호구역 완화와 관련해서는 “1970년 미군기지로 사용된 후 50여 년간 출입이 제한됐던 황산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통제보호구역에서 제한보호구역으로 완화됐다며, 공원화를 위해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지평선 새마루와 관련해서는 “옛 동진강휴게소를 ‘지평선 새마루’로 재탄생시켜 다양한 농촌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파크 골프장과 생태문화탐방센터 등과 연계한 지속가능한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답했다.

정 시장은 “2025년은 민선 8기 3주년으로, 시민의 삶에 성장의 과실이 더 빨리 확산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기회를 원동력으로 삼아 김제시의 대도약을 위해 더욱 담대하게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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