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이 한편의 시] 선운산 단풍

김영환

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12월 08일 10시35분

선운산 애기단풍 갈잎도 한 잎 한 잎

임께서 풀어헤친 해 질 녘 서해낙조

불붙은 선운산인가 천지가 황홀하다

선운산 골짜기에 흐르는 독경소리

마애불 무념무상 동자승 눈을 뜨네

발아래 청량한 물이 이처럼 붉어질까

허공에 단풍잎이 툭하고 떨어지니

세월이 흐르다가 숨결을 고르는 곳

놀빛에 선운산 단풍 파르르 지는구나

김영환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회원

-전라시조 부회장

-전북특별자치도문협시조분과위원장

-국제펜클럽 전북위원회 이사

-원목공예 '허강공방' 대표

■ 이종근 기자의 최근기사

[이 한편의 시] 선운산 단풍

"토속적이고도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감상할 기회 만들어"

용서, 치유와 행복 그리고 의식의 성장으로 이끄는 길

미신이나 풍수지리와 연결해서는 안돼

초복 맞이 삼계탕 한그릇

[금요수필]실수

전북수필 100호 여정 살펴봐

문학을 감각의 사유로 다시 묻다

세상을 향한 사랑과 희망을 노래

세계유산된 반구천 암각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그림책

한국 극우의 실체, 일상의 기록 통해 추적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초복 맞이 삼계탕 한그릇

전주남 로타리클럽 제39대 강신무 회장 취임

장수소방서, 119폭염 구급대 본격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