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정부와 여당의 헌법 훼손 행위”규탄

전주시의회 민주당 의원단, “대통령 즉각 직무정지” 촉구

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12월 09일 14시16분

전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발표한 공동 담화와 관련 “헌법적 질서를 훼손하고 국민주권의 원칙을 위반한 명백한 위헌적 행위”라고 규탄했다.

이들 의원들은 9일 성명을 내고 “대통령의 즉각적인 직무 정지와 헌법적 절차에 따른 해결 촉구한다”며 “여야 협의체 구성 통해 국가적 혼란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헌 전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헌법과 국민주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면서 “대통령의 권한을 총리와 여당이 임의로 공동 행사하겠다는 발상은 헌법과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위협”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또 “이번 사태를 초래한 가장 큰 책임은 정부 여당에 있다. 위헌적 비상계엄 논란과 권력 남용, 국민을 호도하는 공동 담화는 국민주권과 민주주의를 심각히 훼손했다”며 “국정 안정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단결된 시민의 목소리를 함께 내주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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