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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학교 아이들 ‘재활병원 설립 써주세요’ 기부 손길

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12월 16일 14시21분

예수병원(병원장 신충식)은 16일 글로벌하담기독학교(학교장 오재수) 초등부 학생들이 전북권역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발전기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하담기독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사랑의 기부 마라톤’ 프로그램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100미터를 달릴 때마다 1,000원 후원금이 적립되는 방식으로, 국내외 장애인을 돕는 선교단체 ‘주날개 선교회’가 이를 후원하며 시작됐다.

하담기독학교는 사랑, 실력, 섬김을 교훈으로 하는 기독 대안학교로, 초등학교 학생 16명과 교사 3명이 이번 마라톤에 함께 참여했다. 학생들은 작은 발걸음으로 나눔을 실천하며 “재활병원 설립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예수병원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전북권역재활병원 및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발전기금 기탁 운동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연대 속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신충식 예수병원장은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기부 활동이 지역사회에 큰 희망을 선물하고 있다"며 "이 따뜻한 손길들이 더 큰 울림으로 이어져 재활병원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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