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돌아온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330억원 규모

3월부터 지원 사업 상담·대출실행
업체당 최대 1억원, 3년간 3% 이자도 지원

기사 작성: 양정선 - 2025년 02월 26일 15시55분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전주지역 소상공인과 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이 시작된다.

26일 시는 ‘2025년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지원사업 업무협약에 따라 다음 달부터 사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주시와 기관 출연금을 재원으로 전북신용보증재단이 보증하고, 협약 금융기관인 전북은행에서 경영자금을 대출해주는 제도다. 올해는 전북은행과 함께 24억원을 추가 출연해 330억원 규모의 대출을 실행할 방침이다.

특례보증 대상은 전주에 사업장을 두고 3개월 이상 운영한 개인신용평점이 595점 이상인 소상공인·소기업이다. 소상공인은 최대 7,000만원, 소기업은 1억원 이내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대출 기간 5년 중 3년 동안 대출금리 연 3%를 지원해 업체의 금융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변동금리가 적용되지만 시의 이자지원으로 고객 부담은 그만큼 낮아진다.

상담 희망자는 대표자 신분증과 사업자등록증 또는 사업자등록증명원을 지참해 사업장 주소지에 따라 완산구는 전북신용보증재단 본점(063-230-3347)으로, 덕진구는 덕진지점(063-230-3385)을 각각 방문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북신용보증재단 누리집(jbcredit.or.kr)을 참고하면 된다. 3월부터는 방문 상담 예약도 가능하다.

우범기 시장은 “많은 소상공인과 소기업들이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소상공인과 소기업들이 위기를 이겨내고, 성장·발전을 이뤄내 전주 경제가 하루빨리 활기를 되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북은행은 앞선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7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행한 바 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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