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책 보고, 문화 체험도 하고…전주도서관 여행 출발

다음달 29일부터 11월1일까지 운영

기사 작성: 양정선 - 2025년 02월 27일 16시18분

전주 도서관 여행지가 완주지역까지 확대된다. 새단장을 마친 도서관들도 코스에 합류하고, 즐길거리도 늘어났다.

27일 시는 오는 3월29일부터 11월1일까지 ‘2025년 전주 도서관 여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주 도서관 여행은 전용 버스를 타고 도서관 여행해설사와 함께 전주의 독서 정책과 도서관 해설을 들으며 여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3회(하루코스 1회, 반일코스 2회) 운영된다. 올해는 지난해 7월 재개관한 완산도서관을 포함해 전주·완주의 다양한 복합문화공간 등이 추가된 총 9개의 여행 코스가 기다리고 있다.

먼저 ‘하루코스’의 경우 완주·전주 문화공간 코스와 전주 책문화 코스로 구성됐다. 문화공간 코스는 △1주차 완전오감 △3주차 완전책틈 △5주차 완전여백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중 1주차 프로그램은 전주·완주 상생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완산·책기둥·첫마중길여행자도서관 등을 방문한 뒤 완주 복합문화지구 누에 아트홀에서 전시 관람과 예술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전주만의 특별함이 담긴 도서관은 ‘책문화 코스’에서 만날 수 있다. 전주를 상징하는 도서관은 △2주차 책모아 코스에서, 글쓰기·여행 등 특화 주제를 통해 영감을 주는 도서관은 △4주차 책감성 코스에서 각각 찾아간다.

이와 함께 매주 토요일 오전과 오후 총 두 차례씩 운영되는 ‘반일코스’는 책풍경, 책그림, 책여행, 책예술 등 4개 코스를 준비해뒀다. 자연과 책 속에서 힐링 할 수 있는 ‘책풍경코스’는 1·3·5주 오전에, 어린이와 가족 단위 여행자들을 위한 ‘책그림코스’ 같은 주차 오후에 여행한다. 또 2·4주차 오전에는 여행자도서관으로 구성된 ‘책여행코스’를, 오후에는 예술적 감성을 깨우는 도서관들로 채워진 ‘책예술코스’를 즐길 수 있다.

전주 도서관 여행은 다음달 4일 오전 9시부터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lib.jeonju.go.kr)에서 신청을 받는다. 이후는 매월 1일 다음 달 도서관 여행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전주시는 도서관 여행과 함께 △한옥마을을 산책하며 전주 야시장을 경험하는 야간코스 △특수학급 및 저소득·다문화 학생과 함께하는 책누리 도서관 여행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2박3일 워케이션 도서관 여행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주의 도서관과 지역서점, 문화시설 등 총 40곳을 여행할 수 있는 ‘뚜벅뚜벅 스탬프투어’도 준비 중이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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