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 수출 4억 7,373만 달러 기록...전년대비 9.1% 감소

1월 봄 수요철 앞두고 늘어난 농의약품 수출이 실적 견인
설 연휴 탓 적은 조업일수 불구, 전국적인 침체 속 전북 수출 선방

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02월 27일 17시02분

1월 도내 주유 수출국인 미국과 중국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전년동기대비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발표한“2025년 1월 전북자치도 무역동향”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월 전북자치도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9.1% 감소한 4억 7,373만 달러, 수입은 17.2% 감소한 3억 7,652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9,721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1월 전북자치도 5대 수출 품목은 △농약 및 의약품($5,321만, 25.1%), △정밀화학원료($3,935만, 47.2%), △자동차($3,832만, -6.4%), △농기계($3,627만, 1.6%), △합성수지($3,035만, -27.6%) 순을 기록했다.

봄 파종기를 앞두고 농의약품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으로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1% 상승한 5,321만 달러를 기록, 수출 품목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정밀화학원료는 중국·네덜란드·대만·프랑스 등으로 수출이 늘어 전년 동기대비 47.2% 증가한 3,935만 달러로 전북 수출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권역별 수출은 아시아(–8.6%), 북미(–12.1%), 유럽(–24.1%), 아프리카(–12.1%) 지역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반면, 중남미(35.5%), 중동(4.3%), 대양주(13.9%) 지역은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전북의 주요 수출 상대국인 미국(1위, –12.3%), 중국(2위, –2.8%), 베트남(3위, –5.8%)의 수출이 줄어든 반면, UAE(5위, 120.1%), 인도네시아(6위, 51.6%), 브라질(7위, 392.2%), 호주(15위, 10.0%) 등으로의 수출은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UAE는 공조기·자동차·패션잡화 등이 주요 수출 품목인 반면, 대인니·브라질·호주 1위 수출 품목은 모두 농의약품으로 나타났으며, 해당 국가에 대한 전북 전체 수출에서 농의약품의 비중은 각각 인도네시아 65%, 브라질 82%, 호주 55%를 차지했다.

박강표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2025년 설 연휴가 1월에 포함되었고,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이례적으로 긴 6일 연휴가 이어지면서 조업일수가 18일로 평년보다 적은 상황임에도, 전국 전체 수출 증감률이 –10.2%인 가운데 전북은 –9.1%를 기록해 비교적 선방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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