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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외음부 가려움증 재발, 대음순 변형과 연관...수술 방법은?



기사 작성:  양용현 - 2025년 02월 28일 11시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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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음부 가려움증은 외음부를 긁거나 문지르고 싶어지는 불쾌한 느낌의 상태로, 많은 여성들이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다. 가벼운 가려움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외음부 가려움증이 심해져서 일상생활, 대인관계에 불편을 주고 편안한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여성 외음부 가려움증은 질염, 접촉성 피부염, 건조증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 있다. 그 중 접촉성 피부염은 외음부 자극,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의해 생길 수 있는데, 외음부 마찰, 과도한 세척, 땀, 질 분비물, 꽉 끼는 옷 등과 관련성이 깊다.

무엇보다도 여성 외음부 가려움증은 재발이 쉽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외음부는 피부가 예민한 만큼 위생관리가 잘 되지 않으면 가려운 증상이 계속 나타날 수 있다. 누적된 피로,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로 만성 질염이 생긴 경우 외음부 가려움증이 쉽게 재발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만약 외음부 가려움증 재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질염, 건조증, 접촉성 피부염 등과 관련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면 대음순 변형이 외음부 가려움증 원인인지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대음순은 여성 생식기 바깥에 볼록하게 솟은 부분에 위치한 두 개의 피부 주름으로 소음순, 음핵 등을 감싸는 구조로 되어있다. 대음순에는 결합조직, 지방, 신경, 땀샘, 피지선 등이 분포해있다. 대음순은 피부색 보다 약간 검은 편인데, 나이가 들수록 색소침착이 심해져 더 검게 된다. 노화, 출산, 자전거 타기, 꽉 끼는 옷을 입는 습관 등이 영향을 미쳐 대음순 늘어짐, 주름이 생길 수 있다.

대음순이 비대해지거나 탄력이 떨어진 경우 주름 사이로 이물질, 분비물이 자주 고이게 되고, 이로 인해 염증, 외음부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다. 외음부 가려움증이 반복되면 대음순 피부가 태선화되어 두꺼워지고 거칠어질 위험이 있다. 이 경우 만성 외음부 가려움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대음순 변형, 외음부 가려움증이 심하지 않다면 보존적인 치료법인 약물, 연고, 레이저 시술이 적합하다. 하지만 이런 치료에도 증상 호전이 어려울 경우에는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대음순 수술이 필요하다. 대음순 수술은 개별 환자의 대음순 변형, 늘어짐 정도, 대음순 피부 탄력, 흉터 우려, 환자가 기대하는 효과 등을 모두 고려하여 1:1 맞춤형으로 계획해야 한다. 예컨대 대음순이 너무 주름져 있고 탄력이 줄어든 경우에는 늘어져 있는 부위를 제거하는 대음순 성형술이 적합하다. 대음순이 너무 비대해졌거나 비대칭 형태를 보이는 경우에는 치구 지방흡입 또는 대음순 수술을 통해 대음순을 균형있게 교정한다. 대음순 축소술은 주름을 고려해 절개선을 디자인한 뒤 절개하고 지혈 후 봉합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외음부 가려움증과 태선화된 병변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진행된다.

헤스티아여성의원 신사본점 홍혜리 대표원장은 “대음순은 지방, 신경 등이 분포해 있는 예민한 부위인 만큼 출혈, 흉터를 최소화하여 세심하게 수술해야 한다. 본원은 절개 부위가 피부 주름에 가려질 수 있도록 흉터를 최소화하여 수술을 진행하고, 대음순 수술 경험이 풍부한 산부인과 전문의 3인이 1:1 맞춤 치료를 제공한다. 또 대음순 수술 이후에는 양질의 사후관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통증, 부종관리, 흉터 케어, 수술 부위 마사지, 외음부 도수치료 등 충분한 사후관리를 제공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본원은 전문 물리치료사를 통한 외음부 도수치료를 제공해 증상 완화, 통증 개선, 회복 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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