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특별자치도 과수화상병 사전예방 ‘총력’

25년 과수화상병 예찰 및 식물방역법 개정안 대응 협의
과수화상병 시군 전문가 역량강화 향상 현장교육 추진

기사 작성: 고운영 - 2025년 02월 28일 14시35분

전북특별자치도가 과수화상병 사전예방 총력에 나섰다.

전북농기원은 지난달 27일 사전예방 강화와 확산 최소화를 위해 전북도 관계자 및 시군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사전예방 전문가 협의회 및 현장교육을 추진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배 등 장미과 식물에 발생하는 세균성 병해로 일단 감염되면 확산이 빠르고 치료나 방제약이 없는 국가관리검역병으로 화상병 발생주 및 인접주를 뿌리째 뽑아서 땅에 매몰·폐원해야 하기 때문에 사전예방 및 주기적인 예찰 등 신속한 초동대응이 중요하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올해 과수화상병 예찰 및 방제사업 지침과 이번 1월부터 적용되는 식물방역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 안내와함께 농업인 교육·홍보방안 등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농업기술원 과수시험포에서 과수화상병 병징에 대한 현장교육을 추진했고 최준열 원장이 직접 궤양가지 제거 시범을 선보였으며 시군 담당자도 궤양가지 제거와 적용약제를 도포하는 현장실습이 병행됐다.

아울러, 농업기술원은 3월부터 기온이 점차 상승하면서 물오름기가 시작되면 월동하던 화상병균이 증식됨에 따라 궤양에서 수액이 흘러나오거나 물에 데친 듯한 수침상 증상이 관찰될 수 있어 현장예찰 강화를 당부했다.

또한 이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 가지는 궤양부위 부터 50~70cm이상 아래쪽을 제거한 후 절단면에 티오파네이트메틸 도포제 등 살균제를 발라 병원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고 전정도구, 작업복 등은 즉시 70% 알코올로 소독할 수 있도록 전달했다.

윤대순 기술보급과장은 “과수화상병은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발생과 확산차단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이번 교육을 통해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주체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농업인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익산=고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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