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정신으로 더 나은 대한민국을"

제106주년 삼일절 맞아 순국선열의 뜻 기려 고 김재천, 이내용, 윤선호 애국지사 훈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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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펼쳐진 제106주년 삼일절 기념행사에 참석한 주요 기관 단체장과 보훈가족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정성학 기자

/사진= 전북자치도청 제공





“독립 정신으로 더 나은 전북을, 더 나은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1일 도청 공연장에서 제106주년 삼일절 기념식을 갖고 순국선열을 추모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기렸다.

기념식은 호남권에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인 이석규 선생을 비롯해 김관영 도지사, 문승우 도의장, 서거석 도교육감,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위원장, 김철문 전북경찰청장, 김광석 35사단장, 신경순 전북동부보훈지청, 이강안 광복회 전북지부장 등 주요 기관 단체장과 보훈가족 9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독립선언문 낭독과 만세삼창 등을 통해 그날의 함성을 되새겼다. 도립 국악원의 ‘유관순 열사가’ 공연과 군산푸른소리합창단의 ‘1919 만세소리’ 합창 등도 분위기를 돋웠다.

독립유공자로 새롭게 확인된 고 김재천, 고 이내용 애국지사는 건국포장, 윤선호 애국지사는 대통령 표창이 전수되기도 했다. 훈포장은 각각 후손들에게 전달됐다.

고 김재천(1891~1967) 선생은 고창 출신으로, 1942년 1월 부안에서 독립을 기원하는 종교의식을 거행하는 등 여러 활동을 하다 체포돼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른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전남 화순 출신인 고 이내용(1899~1980) 선생 또한 앞선 1941년 12월 부안에서 같은 활동을 펼치다 붙잡혀 징역 2년의 옥고를 치렀다.

순창 출신인 고 윤선호(1913~50) 선생은 고창고등보통학교 2학년에 다니던 1930년 1월 학우들과 함께 광주학생운동에 호응하는 독립만세운동을 계획하다 체포된 사실이 규명됐다.

참석자들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고 새로운 전북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김관영 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우리 전북은 언제나 저항의 한복판에 있었으며 군산 3.5만세운동은 한강 이남 최초의 독립운동이었다. 임시정부 수립, 8.15광복, 70년대 산업화, 80년대 민주화에 이르는 우리 근현대사는 국민들의 힘으로 일으킨 기적과도 같은 역사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애국선열들이 없다면 오늘의 우리도 없다”며 “애국선열들의 희생 앞에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더 나은 전북, 더 나은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갈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군별로도 다양한 기념행사를 갖고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주요 기관 단체장들은 기념식 전후 가까운 독립운동추념탑을 찾아 헌화 분향하고 참배했다. 군산시, 정읍시, 남원시, 임실군 등은 시민들과 함께 만세운동 재현행사도 가져 그 뜻을 한층 더 깊게 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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