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옆 대전, 버스도 안다녀"

도내 버스노선 줄 감축, 시민들은 발동동 전북도와 버스업계 정상화 방안 강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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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3대 도시인 익산시는 한때 호남의 관문이자 교통 중심지로 불려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파동 속에 고속버스 터미널은 문 닫았고 윗동네인 대전을 오가던 시외버스마저 운행을 중단하는 등 ‘교통 오지’로 전락하고 있다. 이런 문제는 익산만이 아니었다.

김대중(익산1·사진) 전북자치도의회 경제산업건설위원장은 8일 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경영난과 노선 감축을 빌미로 계속해서 도비 보조금 증액만을 요구하고 있는 시외버스업계, 비수익 노선에 한해 휴업신청을 최소한으로 승인해줬다는 해명만 늘어놓은 채 이렇다할 정상화 방안을 찾지 못하는 전북자치도의 탁상행정 탓에 교통단절 상태에 빠지는 도시가 확산하고 있다”며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파동에 쏟아진 도내 시외버스업계의 휴업 노선은 여전히 복원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현재 운행중인 노선은 모두 198개에 불과해 국내에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9년보다 40개 적었다. 같은기간 운행횟수 또한 276회 적은 680회에 그쳤다.

이용객 또한 지난해 기준 월평균 약 55만2,000여 명에 불과해 코로나19 파동 전보다 32만명 가량 적었다.

이렇다보니 도내 시외버스 10대 중 9대가 도비 보조금으로 간신히 운행하는 적자 노선이었다. 덩달아 도내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터미널 5곳이 추가로 휴폐업 했고 또다른 1곳은 공영으로 전환됐다.

반면, 익산역을 이용한 철도 승객은 2023년 약 680만 명을 기록해 코로나19 파동 전(681만명) 수준으로 회복한데다 2024년은 69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다.

김 의원은 이를놓고 “시외버스 이용객 감소는 코로나19 파동 외에도 해마다 100여 건에 이르는 난폭운전과 불친절 등 낮은 서비스의 질, 여기에 버스업계의 자구노력 부족 등이 맞물린 결과로 볼 수 있다”며 “버스업계는 스스로 경영을 개선할 수 있는 자구책을 찾는데 보다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전북자치도 또한 보조금 지원과 휴업노선 승인 외에 정상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묻지않을 수 없다”며 “도민의 교통편의 보장 차원에서 서비스의 질을 비롯해 형식적인 시외버스 경영 및 서비스평가, 변별력 없이 균등 배분하는 인센티브 보조금 등을 둘러싼 개선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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