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사유화 중단하라” 한일장신대 구성원 집단행동

총회 정기 감사 맞춰 교수·직원·학생 공동 시위 “총장 선출 방해·수업 차질…교육부 감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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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한일장신대학교에서 구성원들이 학교 정상화를 요구하며 집단 시위에 나섰다.

14일 오전 한일장신대학교 교수노조와 교수협의회, 직원노조, 실용음악학과·심리상담학과·운동처방재활학과 학생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정기 감사 기간에 맞춰 학교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학교 정상화와 총장 선출을 방해하는 세력은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일방적인 학과 폐과 추진 중단, 복직 교수에 대한 수업 방해 중단, 정상적인 총장 선출 절차 이행, 입시비리 관련자 징계 및 교육부 종합감사 시행 등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는 최근 수년간 이어진 학내 갈등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앞서 대학은 올해 2월, 개강 직전에 운동처방재활학과 교수 3명을 해임했고, 법원은 이 조치에 대해 효력 정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구성원들은 해당 인사조치가 특정 학과를 겨냥한 부당한 조치였다고 보고 있다.

또한 일부 구성원들은 지난해 총회에서 인준이 부결된 인물이 여전히 총장 직무대행직을 유지하며 보직 임명과 행정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이들은 “직무대행 체제가 장기화되며 학교의 공적 운영 원칙이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법원 결정에도 불구하고 수업이 정상화되지 않은 운동처방재활학과 상황과 폐과 논란이 빚어진 실용음악·심리상담학과 문제를 거론하며 “학생들의 학습권이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내 구성원들은 “이사회와 일부 인사들의 독단 운영으로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이 제한되고, 기관인증평가도 미인증 판정을 받았다”며 “학교가 정상적으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총장을 하루 빨리 선출해야 한다”고 교육부 개입을 촉구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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