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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제 손으로” 김제 여성들, 조리사로 첫발 내딛어

김제여성새일센터, 한식·단체급식 조리사 양성과정 수료식 가져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6월 26일 11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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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지역 미취업 여성들이 조리 실습장에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긴 경력 단절을 지나 다시 손에 칼과 도마를 쥐고, 조리사로서의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

김제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26일 ‘한식·단체급식 조리사 양성과정’ 수료식을 열고, 2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 직업교육훈련은 조리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지난 4월 7일부터 약 50일간 총 200시간 동안 진행됐다.

교육은 한식 조리 이론과 실습 중심의 수업으로 구성돼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실무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여기에 ‘취업 인식 전환 교육’과 ‘퍼스널컬러 이미지 메이킹’ 특강도 마련되어 서비스 직종에 필요한 자신감과 직무 태도 함양에도 기여했다.

실제 성과도 눈에 띈다. 수료생 중 2명은 교육 과정 중 조기 취업에 성공했으며, 13명이 한식조리기능사 필기시험에 합격, 이 중 3명은 최종 자격증을 취득했다. 나머지 수료생들도 실기시험 준비에 열공중이다.

또한 센터는 교육 기간 중 지역 급식업체 인사담당자들과 일자리 협력망 간담회를 열어, 수료생들의 취업 진로를 논의하고 향후 채용 연계 가능성을 모색했다.

한 수료생은 “처음에는 자신이 없었지만, 직접 요리하고 배워나가면서 다시 나를 믿게 됐다”며 “이제는 제 손으로 일어설 수 있다는 용기가 생겼다”고 기뻐했다.

시 관계자는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과 고용 안정화를 위한 실무 중심의 직업교육과 취업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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