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지역 취업자 줄면서 고용률·실업률도 감소

도소매·숙박·음식점업과 농림어업, 건설업 등에서 감소
임시근로자 1만 6천명, 자영업자 2만 2천명 크게 줄어

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07월 16일 14시20분

6월 전북지역 취업자가 감소하고 자연스레 고용률도 떨어지면서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과 농림어업, 건설업의 취업자가 크게 줄은 이유다.

통계청 전주사무소가 16일 발표한 ‘2025년 6월 전북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도내 취업자는 99만 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1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 취업자를 보면 전년동월대비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 3천명, -8.0%), 농림어업(-1만 2천명, -7.1%), 건설업(-1만명, -14.1%)에서 크게 감소하면서 취업자가 줄었다. 다만,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 3000명, 18.2%), 광공업(6천명, 4.7%),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천명, 1.1%)에서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를 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만 2000명(6.9%)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1만 6000명(-9.3%), 일용근로자는 2000명(-6.5%)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2만 2000명(-8.4%), 무급가족종사자는 3000명(-4.8%) 각각 줄었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를 보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75만명으로 9000명(1.2%) 늘었으나,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23만명으로 2만 1000명(-8.5%) 감소했다. 주당 평균취업시간은 38.4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30분 증가했다.

6월 도내 고용률도 줄고 실업률도 감소했다. 6월 고용률은 64.3%로 전년동월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0.0%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고, 여자는 58.7%로 1.2%포인트 하락했다. 6월 실업률은 2.2%로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는 2만 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00명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만 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동일했고, 여자는 8000명으로 3000명(-28.2%) 줄었다.

실업자란 ILO(국제노동기구)에서는 실업자를 지난 1주 동안 일을 하지 않았고(Without work), 일이 주어지면 일을 할 수 있고(Availability for work), 지난 4주간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수행(Seeking work)한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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