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미래 전주 경제도약 랜드마크 MICE복합단지 도시개발

전시컨벤션센터 등 ‘지역경제 거점 심장부’ 본격 시동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정비...안전기원 착공

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8월 10일 09시02분

전주의 미래 경제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주 MICE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이 첫 삽을 떴다.

정비가 마무리된 옛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에서 8일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MICE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착공식’이 열렸다.

전주 MICE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은 핵심시설인 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문화·산업시설, 숙박 및 판매시설 등 복합시설 조성을 위해 오는 2028년까지 약 180억 원을 투입,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12만1,231㎡를 정비하고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각 부지별 건축공사 건립을 위해 내부 도로 및 주차장, 수당문 등 구조물 철거 등 1단계 부지조성 진행되고, 전시컨벤션센터와 한국 문화원형 체험전시관·미술관, 호텔 및 백화점 등 건립 시기에 따라 2단계 기반시설인 도로, 주차장, 녹지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1단계 부지 조성이 완료되면 전시컨벤션센터를 비롯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 공사에 착수한다. 또한 AI를 활용해 첨단 디지털 문화콘텐츠를 제작하는 G-타운과 전주시립미술관도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전시컨벤션센터의 필수 지원시설인 호텔의 경우 최근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 롯데쇼핑(주)이 투자보조금 관련 협약을 진행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판매시설인 백화점의 경우 현재 실시설계 추진중으로 향후 인허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시는 MICE복합단지 개발사업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강한 경제 전주의 심장부로서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시컨벤션센터를 기반으로 한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중심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앞으로 전북특별자치도와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중앙부처 공모사업 등에 적극 대응해 국·도비 확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에 앞서 각종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지난 6월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 및 지형도면 고시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종합경기장은 수십 년간 시민의 삶과 함께해온 도시의 심장이었고, 이제는 MICE복합단지 강한 경제 전주의 새 심장으로 다시 뛰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고용 창출과 산업 성장,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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