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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군민 1인당 30만 원 지급…“명절 전 민생 숨통 트인다”

기사 작성: 고병하 - 2025년 08월 19일 14시46분

추석을 앞두고 부안군이 군민 생활 안정을 위해 과감한 지원책을 내놨다.

군은 전 군민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 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확정했다.

최근 이어지는 고물가·고금리와 경기 침체, 폭염과 폭우 등 자연재해까지 겹치면서 군민들의 삶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부안군의회와 협의를 거쳐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민생안정지원금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지원금 예산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과 일부 사업 조정을 통해 확보했으며 추석 전에 신속히 지급될 예정이다.

지급 대상은 지난 12일 기준으로 부안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군민과 관련 법에 따라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 등 체류자격을 취득한 외국인에게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장기화된 고물가와 고금리로 군민들의 민생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어려운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부안군민들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석 전 신속히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민생안정지원금은 명절을 앞둔 시점에 지급됨으로써 가계 부담 완화 효과는 물론 지역 상권 소비 촉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안=고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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