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정읍시 청소년, 일본 후쿠오카 문화체험 연수

뜻있는 민간단체·사장들 학생들 위해 헌신
동행산악회 주최 약수암. 청년단체 광장 후원. 아성고속관광 주관

기사 작성: 박기수 - 2025년 08월 21일 09시24분

정읍시 청소년 43명이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일본 후쿠오카 문화체험 연수를 간다.

동행산악회 이영균 회장이 주최하고 금붕동 약수암 법연스님과 청년단체 광장이 후원하는 이번 연수는 지역 내 중·고등학생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도전 정신을 키워주기 위함이다.

앞서 연수를 주관하는 아성고속관광여행사 류춘환 대표는 지난 12일 내장상동 주민센터에서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설명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28일 오전 8시 30분 정읍 어린이교통공원에 집결해 부산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을 들른 후 배편 하마유호로 부산항을 출발, 일본 시모노세키항에 도착해 29일에는 후쿠호카 현 다자이후로 이동해 천만 궁과 큐슈 국립박물관 견학에 이어 대형 복합쇼핑몰인 라라포트, 야나가 와 뱃놀이를 체험한다.

천만궁은 학문의 신 ‘스기와리노 미치자네’를 모시는 일본 3대 신사의 하나이며, 라라포트는 다양한 브랜드 매장과 카페, 레스토랑, 엔터 테이먼트를 한 곳에 모아 쇼핑은 물론 영화관과 키즈 놀이시설까지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오는 30일에는 후쿠오카 청소년과학관과 캐널시티 하카타, 기타큐슈 자연사박물관을 견학하고 코쿠라 성과 정원을 관람한다.

자연사박물관은 ‘지구의 생명과 역사’를 주제로 공룡 화석, 광물, 해양생물 표본, 실물 크기의 공룡 모형 등 과학과 자연의 신비를 배울 수 있는 방대한 체험형 전시관이다.

31일에는 시모노세키 항에서 성희호에 승선해 후쿠오카를 출발, 부산항에 도착해 해운대 해수욕장과 해리단 길을 여행 후 정읍으로 올 예정이다.

이 회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향유하고 체험을 통해 본인의 진로를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선진문화 탐방과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43명 학생들은 며칠 전 내장상동 주민센터에서 해외연수 모집에서 탈락한 학생들이다. 실망스러워하는 아이들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본 류 대표가 여러 군데 안타까움을 설명해 이뤄진 연수이어서 학부모들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

/정읍=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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