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아시아태권도연맹 본부 무주 태권도원 이전 확정

기사 작성: 이형열 - 2025년 08월 21일 13시07분

아시아태권도연맹 본부가 무주 태권도원으로 이전한다.

세계태권도연맹(WT)의 5대 대륙 연맹 중 하나인 아시아태권도연맹(ATU)은 아시아 44개 국가의 태권도협회가 회원국으로 소속돼 있는 단체다.

본부 이전은 단순한 장소 이동을 넘어 국제 스포츠 네트워크 강화와 국제대회 및 훈련 센터 시너지, 지역경제·관광 활성화, 세계 태권도 성지로서의 입지 강화 등 태권도 글로벌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아시아태권도연맹은 민간 공공 스포츠 외교 차원과 최고 수준의 국제대회 개최 용이, 연수원 및 훈련기지 활용 적합, 태권도 e-스포츠화와 AI 접목 등 플랫폼 시너지 기대, 전북도와 무주군의 K-컬쳐 중심 성장 전략 구축 동참, 정부 ODA사업 수행 용이성 등을 새 본부 이전지로 무주 태권도원을 선택한 이유로 꼽았다.

아시아태권도연맹 김상진 회장은“세계 태권도 수련자 수가 대륙별 인구수와 비례한다고 봤을 때 세계 인구의 약 60%에 달하는 아시아 대륙의 비중은 상당하다”며“아시아태권도연맹은 그 중심축으로서 이번 국립태권도원 이전을 계기로 글로벌 도약의 새 전기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홍 군수는“아시아 대륙을 대표하는 스포츠 공공기관인 연맹 본부의 무주 유치를 위해 전북도와 연맹, 정치권이 함께 끊임없이 소통하며 총력을 기울여 결실을 거두게 돼 기쁘다”며“연맹 이전이 국기원 등 다른 태권도 기관들의 무주 이전을 가속화해 무주가 태권 시티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태권도연맹 본부 이전은 오는 9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오는 9월 3일 태권도원에서 김상진 회장 이·취임식 및 ATU 사무공간 개소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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