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단독] 송전탑 건설반대, 입지선정위원 분노

기사 작성: 안병철 - 2025년 08월 21일 13시58분

신장성-신정읍 송전선로 입지선정위원회는 지난 20일 백양관광호텔에서 제9차 회의를 마치고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기후위기와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서남해안 해상풍력발전을 수도권으로 보내는 345kv 고압송전선로사업을 두고서 지방을 수도권의 식민지화 및 경관훼손, 재산권 침해, 암 발병 가능성 등에 강력 항의한 것.

따라서 발전소를 수도권에 건설하든지, 하니면 반도체 공장을 잔라도에 건설, 새만금에 RE100산업단지 건설 등을 내세워 기존의 전력망계획 백지화 및 전원개발법의 전면 개정 등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이번 9차 광역입지선정위원회의는 신장성 동화면에서 신정읍 농소동까지 최적경과대역 결정을 사업자측에서 제시한 정읍시 5개, 고창군 7개, 장성군 7개, 영광군 1개지역 포함안이 찬성 27대 반대 20으로 통과됐다.

이어서 제2라운드에 돌입하는 '입지선정위원회 재구성'은 정읍 10명, 고창과 장성 각각 14명, 영광2명, 전문가4, 공무원4, 사업자 등 49명으로 구성해 다음달 모일 예정이다.

한국전력공사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 따라 345kv 신고창 변전소를 비롯해 신고창 송전선로, 154kv 고창변전소 2기, 신고창 남고창 등 송전선로 6기 등 향후 최대 지역 현안으로 떠올랐다.

이를 위해 1차 입지선정위원을 시장군수가 선정, 고창군은 11명이 지금까지 선호도 가중치를 비롯해 주민 공청회, 간담회 등을 통해 송전탑 반대와 신장성 신정읍 구간의 최단 거리 직선으로 경제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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