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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억 손배소 패소한 남원시, 향후 대응방안에 관심 쏠려

시, 27일 시민보고회서 사업경과 및 향후일정 설명 예정

기사 작성: 박영규 - 2025년 08월 21일 15시14분

남원시가 광광단지 민간투자개발사업 손해배상소송 408억 패소와 관련해 시민들에게 지난 과정과 향후 대응방안을 설명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남원시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민과 공무원 등 약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원시와 함께하는 열린소통 시민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기회발전특구 및 KTX 남원 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추진방향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특히 지역에 큰 파장을 낳고 있는 관광단지 민간투자개발사업(모노레일·짚라인)에 대한 그간의 경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할 계획이다.

보고회는 전문 아나운서의 사회로 약 100분간 진행되며, 해당 부서장의 사업 설명에 이어 시장과 전문가, 시민이 함께하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정책 전반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눈 뒤 마무리될 예정이다.

남원시는 앞서 지난 14일, 남원관광단지 민간투자개발사업에 자금을 댄 금융대주단이 남원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에서 패소(기각)해 원금 408억원과 납입 지연된 이자 및 사업과 관련해 직간접적으로 발생한 손해를 전부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었다.

이로 인해 시는 행정 내부는 물론 지역사회에 큰 파장을 야기, 다양한 논쟁과 비난 속에 향후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상태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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