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주 `재활용품' 외부로 빼돌린 `의혹' 파장

전주시 “위법 행위 밝혀지면…무관용 원칙”
“수수액 10배 징수·계약 해지”등 엄정 대응

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8월 31일 14시46분

전주리싸이클링타운으로 운반해야 될 재활용품(빈병, 캔 등)이 외부로 무단 반출되는 사적처리 의혹이 불거지면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이 수사에 들어가는 한편, 전주시가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주시는 지난달 29일 시청 브리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경찰이 전주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근로자 및 직영 환경관리원이 수집한 재활용품을 전주리싸이클링타운으로 반입하지 않고 사설 업체에 반출한 혐의와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을 수사 중에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영섭 자원순환녹지국장은 “수사 결과 위법 행위가 사실로 밝혀지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관련자들을 엄중히 처분할 방침”이라며 “당장 직영 환경관리원은 단체협약 및 혐의에 따라 가능한 최고 징계를 내리고, 대행업체에 대해서는 과업지시서에 따른 수수액 10배에 금액 징수와 관련 근로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대행업체의 경우 금품수수가 대행업체 주도하에 이루어진 것이 확인될 경우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계약해지’ 방침도 내놨다.

전주시는 “이번 사건에 대한 근로자 관리 책임에 대해 통감하며,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 경찰 조사 이외에 직영을 비롯 차량 블랙박스와 차고지 CCTV 등 내부적 전수조사 병행 방침”도 밝혔다. 전수조사 결과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예외 없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전주리싸이클링타운 측은 지난 9년간 재활용품 판매 수익이 전주시 용역 재무모델에 60%에도 미치지 못해 수십억 원 매출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수사 착수 이후 실제 재활용품 공식 반입량이 급증한 점으로 미뤄 상당량의 재활용품이 외부로 빠져나갔을 가능성과 9년 동안 수백억 누적 적자에 재활용품 무단 반출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전주시 생활폐기물 수거는 8개 권역 8개 대행업체, 완산구와 덕진구 직영 2개 팀이 맡고 있다. /복정권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복정권 기자의 최근기사

전주 `재활용품' 외부로 빼돌린 `의혹' 파장

금암노인복지관-전북대 스포츠과학과 업무협약

세계배드민턴대회서 배드민턴 메카 전주 홍보

전북교사노조, 교내 스마트기기 사용 제한 법제화 환영

전주시, “완주 지역에 폐기물시설 설치 없다”

한예승 학생, 전국과학발명품대회 우수상

형제라이온스, 복지시설에 공기살균기 기증

“처음처럼 더 단단하게”

한빛라이온스, 사랑 담은 음식 봉사활동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미래첨단기술’로 지역 신산업 고도화’

한일장신대 선수단, 전국체육대회 출사표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삶을 지탱하는 원동력으로 얻어 오늘도 붓을 든다

JTV전주방송, ‘전북의 발견’ 특집 2부작 방송

전주제일고 연극부 ‘제스트’, 제29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 금상·우수연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