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예술밥상 전주에서 온누리에

전주에서 64회 전라예술제 개최

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9월 01일 08시40분

전라예술제기 올부터 전북도민체전과의 연계를 끊고, 전주·완주 문화시설 5곳에서 독립 개최된다.

64회 전라예술제가 5일 전북무용협회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9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등에서 열린다.

전주덕진예술회관(연예, 음악)과 전주우진문화공간(연극) 및 완주 고산미소시장(국악) 등에서 분산, 공연이 실시되고, 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 2,3층에서 전시회가 열린다.

한국예총 전북특별자치도연합회는 매년 전북특별자치도 각 시군의 전북도민 체전을 문화 체전으로 동행하여 해당 지역에 가설무대를 설치, 지역주민들에게 찾아가는 전라예술제를 개최했다.

하지만 2025년부터는 전문예술의 진수를 보여주기 위해 모든 공연행사를 실내로 전환했다.

이번 제64회 전라예술제의 가장 관심이 있는 공연은 5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리는 전북무용협회의 개막공연으로 ‘ 코리아 판타지 전라도 천년의 춤’으로 7개의 무용단이 출연하는 화려한 군무와 색채감 넘친다.

개막공연엔 논개 충절무의 널마루무용단과 강선영류 태평무의 우리춤사랑예술원등 특색있고 다양한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발레 등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면서 관객들은 춤의 세계로 이끌 전망이다.

개막공연의 예술감독인 노현택 전북무용협회장은 “이번 제64회 전라예술제는 전주에서 열리게 되어 전북춤의 지평을 열 수 있도록 기획했다”면서 “동양과 서양춤이 함께 어울림을 갖는 무대이다. 관객들의 눈과 귀에 감성적 호응이 춤의 세계에 흠뻑 젖을 수 있도록 춤꾼이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전시를 기반으로 하는 사진, 문인, 건축은 2층 전시실에서 회원전으로 장르의 특색을 나타내는 볼거리를 제공하며 전시실 3층은 미술작가의 작품들로 동,서양화를 비롯한 다양한 미술의 세계를 펼치게 된다.

최무연 전북예총 회장은 “도민체전과 함께할 때는 열악한 외부 무대 환경 탓에 사진·미술·문학·건축 등 전시 부문은 작품 훼손 우려로 양질의 작품 출품이 어려웠고, 공연도 만족스럽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올부턴 실내 공연과 전주·완주 중심의 운영을 통해 진정한 ‘예술제다운 예술제’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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