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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월드팜, 브로콜리새싹추출물 활용한 탈모 개선 가능성 확인

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09월 02일 15시04분

에코월드팜이 고농도 설포라판 함유 브로콜리 새싹 추출물(Sulforaphane-Rich Broccoli Sprout Extract, BSE)의 탈모 개선 효과를 입증한 최근 연구 결과를 공개하며, 천연물 기반 차세대 탈모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안드로겐성 탈모(Androgenetic Alopecia, AGA)에 주목했다. AGA는 남성호르몬 대사 산물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 모낭을 위축시켜 모발 성장을 억제하는 질환으로,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는 미녹시딜과 피나스테리드 등 소수에 불과하다. 그러나 기존 약물은 장기간 복용 시 부작용 가능성이 제기돼, 안전성이 높은 대체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고농도 설포라판 함유 브로콜리 새싹 추출물은 항산화•항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BSE가 모낭세포 성장과 이동에 미치는 영향을 시험관(in vitro) 실험으로 확인한 결과, BSE가 기존 치료제인 미녹시딜보다 높은 세포 활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모낭의 재생 능력을 촉진하고, 탈모 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동물실험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 테스토스테론으로 탈모를 유도한 생쥐 모델에 BSE를 체중당 20mg/kg 경구 투여한 결과, 투여 15일 만에 99%의 모발 회복이 관찰됐다. 모낭 길이와 밀도, 모발 무게 역시 대조군 대비 유의하게 증가했으며, 기전 분석에서는 간과 피부 조직에서 DHT 대사 효소의 발현이 증가하고, 모낭 재생에 핵심적인 Wnt/β-catenin 신호 경로가 활성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작용 기전은 BSE가 단순히 모발 성장 속도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탈모의 근본 원인을 완화하며 장기적인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특히 연구 과정에서 간 독성이나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아, 안전성이 높은 치료제 후보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에코월드팜 관계자는 “브로콜리 새싹 추출물은 인체 친화적이며 부작용 부담이 적어, 장기간 복용이 필요한 탈모 치료제의 특성을 충족할 수 있다”며 “향후 임상 시험을 통해 인체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의약품•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글로벌 탈모 치료제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9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천연물 기반의 안전한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에코월드팜은 이번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며, 관련 특허 출원과 기술 상용화 절차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한편, 에코월드팜은 저속노화 기능성 식품 개발을 비롯하여 의약외품, 화장품 분야까지 아우르는 천연물 연구 전문 기업으로, 고품질 기능성 소재를 발굴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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