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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탈모 고민 증가…’비절개 모발이식’ 주목받는 이유는?

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09월 04일 13시35분

요즘과 같은 무더운 날씨는 탈모 환자라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강한 자외선과 고온다습한 환경, 잦은 땀 분비는 두피 환경을 악화시키고 모낭 손상을 유발해 탈모 증상을 가속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두피가 과도하게 열을 받거나 피지 분비가 증가해 모발이 약해지고 탈락되는 경우가 많아 탈모 예방과 두피 관리, 모발이식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최근 주목받는 모발이식 방법 중 하나는 ‘비절개모발이식’이다. 비절개모발이식은 후두부 모발을 하나씩 채취하여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방식으로, 기존 절개 방식과 달리 두피 절개가 없어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회복 기간이 짧고, 일상 생활 복귀가 빠른 것이 장점이며 대량 모발이식이 필요한 남성 환자뿐만 아니라 여성 모발이식에도 적합해, 얼굴형과 이목구비에 맞춘 섬세한 디자인이 가능하다. 비절개식은 모발의 각도, 방향, 밀도를 정밀하게 조절함으로써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는 절개모발이식이나 비절개모발이식을 병행하는 혼용모발이식이 활용되기도 한다. 혼용모발이식은 두 가지 방식을 조합해 모발 확보량과 디자인을 최적화하는 방법으로, 이전 수술 후 재수술이 필요한 환자에게도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수 있다.

모발이식은 정수리, M자 탈모뿐만 아니라 특수부위 모발이식에도 적용된다. 거상수술 흉터, 눈썹, 수염, 사고나 화상으로 생긴 흉터 등 다양한 부위에 모발을 이식해 기능적•심미적 개선이 모두 가능하다. 이를 위해서는 환자 개개인의 두피 상태, 모발 굵기, 밀도 등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모발이식의 성공을 위해서는 탈모치료와 두피관리가 필수적이다. 여름철에는 두피 열을 낮추고 과도한 피지 분비를 조절하며,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 관리가 중요하다. 모발이식 분야의 임상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숙련의에게 전문적인 두피 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모발이식 후 안정적인 생착률과 함께 풍성한 모발을 장기적으로도 유지할 수 있다.

강남 밴스모자이너의원 신승헌 원장은 “모발이식은 단순히 모발을 채우는 과정이 아니라, 환자의 두피 상태와 탈모 진행 정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계획해야 한다. 비절개모발이식은 회복이 빠르고 흉터 부담이 적어 선호도가 높지만, 개인 두피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수술법을 통해 자연스러운 결과를 만들어야 하며 탈모치료, 두피관리까지 함께 진행해야 장기적인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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