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진포, 예술의 향기로 물들다"

30일 군산 진포예술제 팡파르

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10월 21일 16시01분

군산을 대표하는 향토 문화예술 축제인 ‘제57회 군산진포예술제’가 오는 30일부터 나흘간 펼쳐진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군산지회가 주최하고 군산시가 후원하는 지역 최대 종합예술제로, 올해 주제는 ‘진포! 예술의 향기로 물들다’로 정해졌다.

예향 군산의 역사성을 계승하고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축제로 승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주 무대는 군산예술의전당과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 광장에 꾸며진다.

문인협회의 시화전, 건축가협회의 근대도시건축 작품 전시회, 미술협회의 회원 작품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작품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동시에 열린다.

동서양을 넘나들고 현대와 전통을 아우른 공연무대도 다채롭다.

청소년 예술단체들은 전통 무용과 국악 관현악, 셔플댄스와 오케스트라 등 동서양의 전통춤과 음악을 감상 할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국악협회는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을 버무린 퓨전국악을, 음악협회는 감미로운 선율을 감상 할 수 있는 클래식 무대를, 무용협회는 춤사위가 아름다운 전통춤 한마당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풍선 만들기와 서예 체험, 가훈 써주기와 공예품 만들기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개막식은 첫날인 30일 오후 7시30분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고, 김천예총 예술단과 창작 무용인 큰태평무 등이 화려한 무대를 꾸밀 계획이다. 여기에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여성 락커 소찬휘 또한 무대에 올라 축하할 예정이다.

황대욱 군산예총 회장은 “올해 진포예술제는 10개 협회 1,500여 명의 예술인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창작활동을 통해 활력소를 제공할 것”이라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초대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최근 세계 동향과 경제 침체 등으로 침울한 분위기 속에 조금이나마 웃음꽃을 찾고 예술이 꽃피는 살기 좋은 도시 군산으로 거듭나는데 도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한편, 모든 공연은 무료이고 이중 개막공연은 티켓링크에서 무료로 사전 예매할 수 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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