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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깅스 입을 때 가려움 반복된다면? 소음순수술 필요성 체크해야

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10월 24일 19시49분

날씨가 추워지면서 레깅스를 즐겨 입는 여성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몸에 딱 붙는 레깅스를 즐겨 입는 습관은 소음순에 자극을 주고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통기성이 떨어지는 레깅스를 장시간 착용하면 Y존은 쉽게 습해지고 곰팡이균이 번식할 위험도 커진다.

소음순 주름에 분비물이 낀 상태에서 레깅스를 장시간 착용할 경우 악취, 외음부 염증,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또한 레깅스처럼 통풍이 잘 안되는 옷을 무리해서 입으면 비대칭이 심한 소음순크기가 부각되어 또 다른 스트레스를 불러올 수 있다.

만약 만성 외음부 염증, 가려움증의 원인이 소음순 늘어짐, 비대칭, 소음순 비대증 등 구조적인 문제에 있다면 소음순성형이 필요한지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이런 증상이 지속되거나 자주 재발하는 경우 약물치료로는 개선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소음순수술은 비대하거나 대칭이 맞지 않는 소음순을 레이저로 잘라내어 이상적인 소음순으로 만들어주는 성형 방법이다. 이때 단순히 소음순크기를 축소하는 것을 넘어 소음순 모양과 회음부 구조의 균형을 고려하여 섬세하게 수술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정밀 진단 후에 소음순성형 경험과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한 산부인과 전문의가 환자 상태에 가장 적합한 맞춤형 수술 방법을 제안하는지, 연결된 음핵 주름까지 같이 제거가 가능한지, 절개 흉터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헤스티아여성의원 분당점 정주연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레깅스를 자주 입는 계절이 되면서 소음순 문제 때문에 병원 상담을 문의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소음순 비대증, 비대칭 때문에 레깅스 착용이 불편하다고 해서 무작정 소음순을 축소하는 것은 감각 저하, 흉터 부각, 회음부와의 불균형 등 또 다른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개별 증상에 맞게, 회음부 구조와 조화로운 소음순 크기로 줄여야 소음순수술 효과도 높고 가려움증, 외음부 염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만족스러운 수술을 위해서는 집도의가 수술 부위 소독부터 실밥 제거 후 흉터 관리, 수술 전후 사진 비교까지 책임지고 진행하는지, 충분한 상담과 정밀 진단 후에 맞춤형 수술 방법을 제안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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