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김제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역상권 매출 견인

경제효과 분석 결과, 소상공인 10명 중 8명 “매출 도움”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10월 26일 07시58분

김제시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경제효과를 분석한 결과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와 소비 활성화에 실질적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13~17일 김제시 소상공인협회, 전통시장, 요촌동·검산동·신풍 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7월 21일부터 10월 10일까지 선불카드·김제사랑카드 결제 내역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소비쿠폰 사용처는 ▲음식점·카페 27% ▲마트·편의점 19% ▲의류·이미용 18% ▲병원·약국 9% ▲주유소 7% ▲생활용품 6% 순으로, 시민 생활과 밀접한 업종에 집중됐다.

소상공인 설문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도움 78% ▲사업운영 도움 67% ▲매출 15% 이내 증가 44% ▲15~30% 증가 37%로 응답했다. 시는 소비쿠폰이 지역 내 자금 순환을 확대해 상권 활성화와 민생경제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현재 2차 소비쿠폰을 지급 중이다. 대상자는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시민 7만8160명으로, 21일 기준 지급률은 95.55%다.

신청기한은 31일까지로, 시는 찾아가는 신청서비스와 마을방송, 문자 알림 등을 통해 미신청자 접수를 독려하고 있다.

소비쿠폰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시는 조기 사용을 유도해 민생지원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1차 지급분은 대상자 8만710명 가운데 99.28%가 신청했고, 지급된 153억 원 중 141억 원(92.3%)이 실제 사용됐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소비쿠폰 신청 마감이 임박한 만큼 아직 신청하지 않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며 “김제사랑상품권과 전통시장 활성화 등 다양한 민생정책으로 체감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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