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뼈이식임플란트, 어떤 환자에게 필요할까?

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11월 06일 08시49분

뼈이식임플란트는 잇몸뼈의 뼈가 부족할 때 뼈와 비슷한 구조의 대체재를 주입하여 뼈를 충분하게 형성한 후 임플란트를 안정적으로 식립하는 치료법이다. 이 치료법은 발치 시기를 놓쳐 염증으로 잇몸뼈가 많이 녹은 환자, 뼈 밀도가 낮은 고령층 환자, 골다공증 환자, 임플란트 직경보다 바깥 뼈가 부족하거나 상악동 위치 때문에 유난히 뼈가 낮은 경우에 적합하다.

뼈이식임플란트는 뼈이식으로 치아와 잇몸 비율을 자연스럽게 구현해 심미성이 높으며 뼈이식 과정이 임플란트 지지대 역할을 해주는 만큼 치아 기능 회복에 효과적이다. 다만 뼈 이식 재료를 결정하고 뼈이식 수술을 하는 과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게 김성용 치과의사(강남애프터치과 대표원장)의 설명이다. 우선 치과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환자의 뼈 상태와 치료 계획에 따라 동종골, 이종골을 단독 사용할지, 혼합하여 사용할지 결정해야 한다.

또한 뼈이식임플란트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3D 컴퓨터 분석 기술을 활용하는 치과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기존 상악동 뼈이식 과정은 잇몸 절개량이 많아 통증, 회복의 부담이 컸지만, 최근에는 3D임플란트 기법을 활용한 고난도 무절개 기술로 출혈, 통증, 부기를 최소화하면서도 더욱 정밀하게 뼈이식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3D 뼈이식임플란트는 절개, 회복 부담이 적고 뼈 유착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고령, 전신질환 등으로 일반 임플란트 수술을 선택하는 데 제한이 있었던 환자들도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

강남애프터치과 김성용 대표원장은 “뼈이식임플란트는 잇몸뼈 부족, 골다공증 등 만성질환, 고령의 나이 때문에 치료가 어려웠던 케이스의 환자도 안정적으로 치료할 수 있고, 통증과 회복기간 부담이 적다. 뼈이식과 임플란트 식립을 동시에 할 경우 치료기간 단축이 가능하며, 보강된 뼈 위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만큼 임플란트 수명 증대 효과도 있다. 다만 3D 뼈이식임플란트는 뼈 유착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에 기존 임플란트보다 더욱 정교한 고난도 의료기술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뼈이식 임플란트 수술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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