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통문화와 미래기술 융합...K-콘텐츠 중심도시로

전주시정연구원,‘소리·한글 기반 K-콘텐츠 비전’세미나

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11월 13일 14시57분

전주시가 대한민국 K-콘텐츠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전주시정연구원(원장 박미자)은 13일 완판본문화관 인청에서 ‘소리와 한글 기반 K-콘텐츠 비전 수립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전주가 보유한 독보적인 문화 자산인 판소리와 완판본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지역 성장 동력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비전과 실행 방안도 논의됐다.

이날 세미나는‘소리와 한글, 콘텐츠로 여는 K-문화 수도 전주-전문가·시민과 함께 비전을 논하다’를 주제로 마련됐다. 이춘구 향약연구원 연구위원과 안준영 완판본문화관 관장, 홍성덕 전주대학교 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이춘구 연구위원은 ‘K-소리와 AI 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전통문화의 창의적 계승과 디지털 전환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 연구위원은“전통음악 K-소리가 산업 확장의 새로운 기반이 될 수 있다”면서 “전주가 K-소리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AI 융합형 문화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전통과 기술이 공존하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안준영 관장은 ‘소리와 한글 기반 K-콘텐츠 비전’을 주제로 전주가 소리와 한글의 도시로서 완판본과 판소리라는 독창적 문화자산을 보유한 점을 강조했다.

홍성덕 교수는‘전주시 K-콘텐츠 비전과 과제’를 주제로 전주의 전통문화 자산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글로벌 콘텐츠 전략을 제시했다.

박미자 전주시정연구원장은“전주가 가진 역사·문화적 강점을 기반으로, K-콘텐츠 중심 도시로서의 비전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국내외 문화산업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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