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주 종광대 토성’역사적 가치 조명

“국가 차원에서 보존해야”
후백제학회 학술대회, 연구성과 토대 사적 지정 추진

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11월 13일 15시18분

역사적 가치가 높은 후백제 유적이 출토된 전주시 중노송동 종광대 토성을 사적으로 지정해 국가 차원에서 보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주시와 후백제학회는 13일 전주 글로스터 호텔에서 후백제 관련 대표 유적인 전주 종광대 토성의 발굴 성과를 공유하는‘전주 종광대 토성의 역사적 가치’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6월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된 전주 종광대 토성이 사적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검토하고, 향후 사적 지정의 방향과 토성의 유적 활용과 보존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대성 전북문화유산연구원 팀장은 주제발표에서‘전주 종광대 토성의 조사성과’를 통해 지난 2024년 1월부터 시작된 종광대 토성의 시굴 및 정밀발굴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향후 학술적 검토 방향을 제시했다.

허인욱 전북대학교 사학과 교수는 ‘문헌기록으로 본 후백제 궁성의 위치’를 주제로 후백제 왕성의 위치를 추정할 수 있는 근거로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흥선 국립광주박물관장은‘전주 종광대 토성으로 본 후백제 도성의 범위와 구조’를 주제로 종광대 토성을 비롯 후백제 도성으로 알려진 발이산과 자만동, 오목대 일원의 후백제 도성의 발굴조사 내용과 역사적 기록을 통해 후백제 도성의 구조와 범위에 대해 분석했다.

심광주 한국성곽연구소장은‘전주 종광대 토성의 축조기법 검토’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차인국 조선문화유산연구원 팀장은 출토된 후백제의 기와를 중심으로 형태, 문양, 기와 제작기법 등을 검토하는 등 후백제 시기의 기와와 비교해 전주 종광태 토성이 후백제에 축조된 토성임을 밝혔다.

강인애 원광대학교 교수는 종광대 토성의 현황과 지형, 그리고 확인된 토성의 성격을 바탕으로 보존과 정비 방안에 대해서 발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이재운 전주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전상학 전주문화유산연구원 실장과 조대연 전북대학교 교수, 이규훈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장, 유재춘 강원대학교 교수, 최정혜 전 부산복천박물관장, 한주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그동안 후백제의 왕도 전주의 역사를 되찾는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면서 “종광대 토성의 역사성과 진정성, 완전성을 바탕으로 사적 지정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복정권 기자의 최근기사

‘전주 종광대 토성’역사적 가치 조명

‘전주 종광대 토성’역사적 가치 조명

교육감 입지자, 수능 수험생 응원 열기‘후끈’

전통문화와 미래기술 융합...K-콘텐츠 중심도시로

유정기 권한대행 “자신을 믿고 끝까지 최선”

전주시설공단, 겨울철 화재 대비 소방합동훈련

생활밀착형 환경 관리...시민 불편 최소화

전주시노인취업지원센터 힐링캠프 운영

"군산 향토정신 뿌리 살핀다"

오늘(13일) 수능...8시10분까지 입실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20주년’...미래비전 선포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군산 향토정신 뿌리 살핀다"

2025 산수원애국회 호남 추계등반대회 실시

'제35회 노·사 발전 한마음대회'...‘2025전북도민가요제’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