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처음 만나는 ‘경천’,‘천당지복’

국립전주박물관, 특별전 ‘대한국인 안중근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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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주박물관이 2일부터 내년 3월 8일까지 특별전 '대한국인 안중근 쓰다 大韓國人 安重根 書'를 갖는다.

광복 80주년과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안중근의사숭모회, 안중근의사기념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공동 주최로, 안중근 의사의 유묵 및 관련자료 52건 56점을 전시한다.

호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공개되는 안중근 의사의 친필 유묵 ‘경천(敬天)’과 ‘천당지복 영원지락(天堂之福 永遠之樂)’이 시기별 교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2024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된 (안중근 #)의 지역 상생 순회전이다.

호남지역에서 처음으로 안중근 의사의 친필 유목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전북은 한국 천주교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권상연을 비롯, 많은 순교자들의 역사가 서린 곳으로, 이번 전시는 안중근 의사의 '순국과 순교'를 주제를 지역의 역사와 함께 조명한다.

전시는 크게 1부 '안중근의 삶', 2부 '안중근의 죽음, 3부 '안중근의 신앙' 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끝에는 '순교의 땅, 전주와 전북 지역의 천주교' 공간을 함께 마련했다.

안의사의 삶과 인격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글씨에서 있는 그대로의 인간 안중근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안의사의 유묵은 단순한 글씨가 아니라, 독립에 대한 강한 의지와 동양평화 사상, 그리고 죽음을 앞둔 순간에도 홈들리지 않았던 신념을 담은 기록이다.

안의사가 사형 선고 직후 남긴 글씨는 흔히 알려진 기개와 의로움뿐 아니라, 죽음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던 신앙과 내면의 고요를 드러낸다. 하얼빈 의거의 강렬함보다 그는 재판 과정을 통해 조선의 독립과 동양평화를 세계에 알리고자 했다

전시는 안의사의 삶의 케적을 따라가며 그의 생애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출생과 가문부터 애국계몽운동과 항일의병활동, 단지동맹과 하얼빈 의거, 재판과 순국에 이르는 과정을 살퍼보며 안의사의 삶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전달한다.

그리고 강인한 신념과 믿음을 보여준 독실한 신앙인 으로서의 안의사의 모습도 살펴본다.

안의사의 생애에서 중요한 축인 천주교 신앙은 전북 지역의 순교 역사와 맞닿아 있다.

전주는 한국 최초의 천주교 순교자 윤지충-권상연이 순교한 땅이자 초남이 성지, 숲정이 성지, 전주목, 전동성당 등 천주교 박해의 현장이 남아 있는 곳이다. 이번 전시는 안의사의 '순국'과 전북의 '순교' 역사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박경도 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안중근 의사가 남긴 글씨를 동해 독립운동가이자 사상가, 신앙인의 면모를 함께 살펴보는 자리다"면서 "특히 전주는 한국 천주교 순교의 성지이자 안중근 의사의 '순국과 순교'의 의미가 교차하는 장소인 만큼 그의 삶과 신앙을 더욱 깊이 생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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