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아르헨티나에서 한글 서예의 아름다움을 전하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한인이민 60주년 기념 한글서예 특별전 팡파레... 유네스코 등재 발판 기대

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12월 14일 11시59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12일부터 19일까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국립장식예술박물관에서 12일 한글서예 특별전을 갖는다.

이번 특별전은 올해 아르헨티나 한인 이민 60주년을 맞이애 한글 서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양국 간 문화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서예작가 20명이 출품한 작품들은 한글의 조형미와 예술성을 현지인과 교포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컬쳐(K-Culture)의 영향력에 힘입어 한글서예의 아름다움을 아르헨티나 사회에 널리 알리는데 주력했다.

조직위원회는 이를 통해 한글서예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하진 조직위원장은 “이번 전시가 한국과 아르헨티나 두 나라를 문화로 잇는 굳건한 가교가 될 것”이라면서 “이곳에서 살아가는 교포 여러분께 조국의 숨결과 한글의 향기가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중남미 국가 최초로 이 전시가 가능하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해준 외교부와 초청해 준 한인회 등 여러 관계자들의 정성과 노력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어 아르헨티나 전 노동부장관을 역임하고 현재 국회의원이신 Kelly Olmos 의원과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청 Santos Gaston Juan 이주민 국장은 “한국 교민사회의 권익을 보호하고, 양국의 문화예술 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회와 시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 드린다면서 이번 특별전시가 큰 성공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했다.

전시작품 20점은 한글서예의 위상을 높이고 현지 문화 자산으로 남기기 위해 아르헨티나 국립장식예술박물관, 동양예술박물관 등 공신력 있는 기관에 영구 기증될 예정이다.

지난 12일 개막식엔 이용수 주아르헨티나 대사와 최도선 재아르헨티나 한인회장, Kelly Olmos 국회의원, Santos Gaston Juan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청 이주민 국장, 한병길 한·중남미협회장, Hugo Pontoriero 국립장식예술박물관장, Alfredo Bascu 전 주한아르헨티나 대사, Kim Alle Jandrigo 변호사 등 주요 인사와 300여 명의 한인교포가 참석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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