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익산-정읍, 수질총량 배출허용치 초과예상

기사 작성: 정성학 기자 - 2011년 03월 07일 20시58분

익산시와 정읍시가 수질오염총량제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해 개발 규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북도는 5월말 1단계(2005~10년) 수질오염총량제 시행평가를 앞두고 도내 14개 시·군 목표달성 여부를 예측한 결과 이같이 전망됐다고 7일 밝혔다. 지역별로 배출 가능한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을 정해놓고 이행 여부를 따져 혜택과 불이익을 주는 제도로, 익산시와 정읍시는 그 목표치에 미달될 것으로 예측됐다.

익산시 배출 허용량은 하루에 1만5,906㎏ 규모지만, 현재 695㎏가량 초과했다. 최대 축산단지를 낀 왕궁 축산폐수처리장 준공이 6월말로 늦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읍시는 가축 사육이 급증세인데다 정읍하수종말처리장과 덕천면 마을하수도 신설공사 등 주요 저감시설 공사마저 지연되면서 빨간불 켜졌다. 하루에 1만1,705㎏인 배출 허용량을 약 799㎏ 정도 초과했다.

목표 미달지는 도시개발과 산업단지, 관광단지 등 개발사업 인허가가 불가능하고, 국비지원도 중단되거나 삭감된다. 한편 2단계(2011~20년) 수질오염총량제는 BOD에 총인(T-P)이 새로 포함되고, 최근 4년간(2006~09년) 목표를 달성한 군산시와 고창군은 관리 대상에서 제외됐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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