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한 개인 사찰 불법의료 행위 기승

김제시 검산동 한 개인 사찰에서 불법의료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찰에서는 입소문을 타고 찾아온 환자들에게 완치가 가능하다는 말로 환자를 현혹해 침술은 물론 한약판매 등의 불법의료 행위를 일삼고 있는 가운데 특히 최근 이들로부터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곳에서 지난달 초순께부터 침술과 한방처방을 받아온 A모(여·45)씨에 따르면 “불면증에 시달려 오던 중 미장원에 갔다가 우연히 치료를 잘한다는 입소문을 듣고 검산동의 한 개인사찰을 찾았다. 그곳 스님의 ‘자기가 치료하면 다 낫을수 있다’는 큰소리를 믿고 처방과 함께 한약 한 첩을 구입하고 한 달 가량 침시술 받아왔다. 하지만 병세는 호전되지 않고 또다시 이름을 바꿔야 병이 나을 수 있다고 했다. ”뿐만아니다 “큰 스님이라는 자에게 1회당 3만원씩의 침시술비( 15만원)와 한약처방비 50만원을 날렸는데 병세가 호전되지 않자 또다시 30만원을 주고 이름을 바꿔야 나을 수 있다니 말도 않되는 소리로 현혹하고 있다”고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18일 오전, 시 관계자와 함께 문제의 사찰을 찾았다. 진입로 입구로 통하는 시민문화체육공원에는 버젖이 전통사찰에서나 표지판을 설치할 수 있는 갈색표지판이 불법으로 세워져 있었다.사찰이기 보다는 주택에 가까운 개인 암자였다. 사찰 주인 임모씨는 “한약은 서울 모처에서 제조해 택배로 붙였다. 그리고 침술은 우리가 할 수 있는 행위다. 하지만 돈을 받지는 않았다.그들이 시주함에 돈을 넣은 것이다”고 변명했다.

시 보건 관계자는 “피해자의 자술서에 따라 의료법에 따른 문제점이 확인되면 무허가 의료행위 등으로 관한 경찰서에 고발조치 하겠다”고 밝혔다./백용규 기자 byg2327@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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