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 청년들이 꿈꾸는 전북을 만들자

일자리 부족으로 청년 창업 관심 늘어
대학-자치단체-지역사회 많은 지원하고
힘모아 청년들이 꿈꾸는 전북 만들어야

청년 창업시대가 열렸다고 할 만하다. 각 대학과 중소기업청, 자치단체 등 관계기관마다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인터넷과 소셜 네트워크 발달로 청년 창업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다.

청년 창업은 대학과 자치단체가 연계해 추진되고 있는 게 일반적이다. 창업에 필요한모든 분야의 교육이 이뤄진다. 경영, 세무,기술지도 등이 그것이다. 특히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는 게 특징이다. 신기술을 가지고있으면 중소·벤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 정보, 시설, 애로기술 등을 지원한다.

기술·경영에 대해서도 물리적 시설과 설비는 물론 재무, 법률, 네트워킹 등 소프트웨어도 지원한다. 또 창업할 만한 아이템이 있으면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처럼 청년 창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많은 것은 청년 일자리 부족 때문이다. 기존의 기업으로는 일자리 창출에 한계가 있다는분석이다. 우리 산업체계는 대기업과 이에납품하는 협력업체로 구성돼 있다. 이런 산업체계로는 변화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지못하고 일자리 창출에 유연성을 발휘하지 못한다.

특히 대부분 자동화 시스템으로 이뤄져 인력 수요가 많지 않다. 이런 산업체제에서는연간 수만명씩 쏟아져 나오는 대학 졸업생들에게 일자리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한다.실제로 대학 졸업생 가운데 취업자보다 미취업자가 많은 게 현실이다.

도내 대학 가운데서는 전주대가 가장 적극적이다.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돼 기술창업자를 모집해 체계적으로교육하고 지원한다. 이번에 창업 보육센터에입주한 기업은 36개이고 고용인원은 145명이나 된다. 전북대의 창업보육센터에는 40여개 업체가 입주해 본격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발효식품산업을 특화하고 있고 태양광등 녹색산업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현재 40개 업체가 입주하고 있다.

전라북도가 추진하고 있는‘청년 희망창업' 사업도 청년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돌파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라북도는‘희망을 빌려드립니다'를 슬로건으로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해온 창업교육은 2011년 상반기까지 1,369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수료생 중 695명이 창업해 성공했고 이 가운데 501명이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청년 창업에는 장애물이 많다. 창업 마인드를 흡수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은 게 사실이다. 대학을 졸업하면 대기업에 취업하는 게 목표다. 또 재벌중심으로 돼 있는 국내 경제의 구조적 문제에도 원인이 있다. 재벌기업은 경제의 모든 분야를 지배해 새로운 기업의 참여를 가로막고 있다. 신용도 독과점하고 있어 후발주자의 부상을 막고 있다.

대학과 자치단체가 아무리 청년 창업을 활성화한다고 해도 재벌 경제의 개혁 없이는큰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창업 활성화를가로막는 근본적인 제도부터 혁파해야 한다.그래야 청년들이 창업의 꿈을 키울 수 있다.창업은 취업보다 결코 쉬운 게 아니다. 수준높은 창업지원으로 전라북도의 청년들이 내일의 성공 신화를 쓸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자. 말로만 '희망을 빌려드립니다'하고 외쳐서는 곤란하다.

창업한 청년들의 사업경영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대학과 자치단체, 지역사회가 삼위일체가 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한다. 모두가 청년창업의 엔젤투자자가 돼야한다. 투자는 돈을 대주는 것만을 의미하지않는다. 재정적 투자 외에도 경영 노하우 전수, 마케팅과 홍보 협력도 중요한 투자의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렇게 힘을 모아서, 일거리가 있는 전북을 만들고, 청년들이 꿈꾸는 전북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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