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공짜 식사 한 번 하고 50배 물어내야 할 판

음식물제공 선거법 위반 계속

기사 작성: 강영희 기자 - 2012년 03월 28일 20시23분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병운)는 후보자 지지를 호소하고 음식물을 제공한 총선 후보자의 자원봉사자 A씨를 군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피고발인 A씨는 군산 모 고교동창회 사무처장으로 후보자 B씨의 선거사무소에서 청년층 관리 자원봉사 활동을 해왔으며 사전에 현직 시의원 외 3명과 공모해 식사 모임을 개최, 참석자 21명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는 아울러 후보자 B씨에 대해서도 식사모임을 사실상 주최하고 자원봉사자인 A씨로 하여금 식사대금을 지불하도록 지시했을 것으로 추정돼 수사의뢰했다.

또한 전북도 선관위는 선거구민 9명에게 음식물을 제공하고 후보자를 소개하며 지지를 부탁한 현직 군의원 C씨를 고발하고, 이 모임에 참석한 총선 후보자 D씨에 대해서도 수사의뢰했다. 선관위는 음식물을 제공받은 28명에 대하여는 제공받은 음식가액의 10배 이상 최고 50배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며 29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함에 따라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감시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적발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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