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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팬덤


기사 작성:  이종근
- 2020년 02월 13일 13시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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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누구나 연예인에 대한 동경심을 가지고 있다. 동경하는 연예인들의 활동을 보며 각박한 삶 속에 활력을 얻거나 대리만족을 느낀다. 좋아하는 연예인의 공연장을 찾아 함께 호흡하고 그들은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등의 수고로움도 마다하지 않는다. 연예인을 매개체로 모르는 사람과 관계를 형성해 팬클럽 활동을 하며 유대관계를 쌓는 이들도 존재한다. 연예인들은 팬들의 열렬한 지원과 호응을 바탕으로 활동을 이어가며 관련 산업의 발전을 도모한다. 결국 팬과 연예인은 하나의 유기체적 관계라고 볼 수 있다. 과거 10·20세대 위주였던 이러한 현상이 최근 전 연령대로 확산되고 있다. 한창 일 할 나이인 30·40세대는 물론 부모 세대인 50·60세대까지 연예인에 열광하며 유익한 결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트로트가 브라운관을 넘어 무대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TV조선 ‘내일은 미스 트롯’이 일으킨 트로트 바람은 시즌2격인 ‘미스터 트롯’을 통해 가열된 양상이다. 지상파 방송사도 트로트 프로그램을 잇달아 제작하며 열풍에 가세했다.

다음달 12일부터 관객을 만나는 ‘트롯연가’는 국내 첫 트로트 뮤지컬로,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을 뮤지컬 무대 위로 옮긴 작품이다. 가수 홍경민, 정다경, 김소유, 하유비, 김희진, 배우 김승현, 정가은 등이 배우로서 호흡을 맞춘다.

‘팬덤(Fandom)’은 '광신자'를 뜻하는 영어의 'fanatic'의 fan과 나라를 뜻하는 'dom'을 합쳐진 말이다. 특정한 인물이나 브랜드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 깊이 빠져드는 사람을 말한다. 팬덤이 사실 가요계뿐만 아니라 특정한 브랜드라든지 상품이라든지 확산 추세에 있다. TV 속에 등장하는 화려한 스타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순간 우리는 그 스타의 ‘팬(fan)’이 된다. 과거에는 방송을 통해 스타를 보는 것에 만족했다면 이제는 팬 한 명 한 명이 모여 ‘팬덤(fandom)’이라는 거대한 집단을 이루고 스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팬덤은 더 이상 단순히 특정 스타를 좋아하고 지지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대 흐름에 맞는 빠른 변화 양상을 보이며 우리 사회의 문화 중 하나로 정착했다.

최근들어 중장년층 팬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중장년층 팬덤은 왕성한 활동력과 구매력을 바탕으로 본인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에게 상당한 힘이 될 뿐 아니라 시장의 활력까지 불어넣고 있다. 트로트의 인기는 젊은층은 특이하고 새로운 콘텐츠에 관심을 갖는다. 자주 접해보지 않은 장르를 접하는 데서 오는 재미가 젊은 층에 어필했다. 반면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복고 코드로 트로트를 찾는다는 점이 차이가 있다. 아이돌의 전유물이었던 팬덤 문화도 중장년층으로 확장하면서 트로트의 저변을 더욱 확대할 것 같다./이종근(문화교육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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